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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달성…오상욱 한국 첫 2관왕

글로벌 | | 2024-07-31 15:36:53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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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최초…오상욱 '한국 펜싱 첫 2관왕' 역사도

2012 런던 대회 역도 전상균 동메달 포함하면 한국의 통산 300번째 하계올림픽 메달

 

올림픽 3연패를 이룬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 한국 대표팀 박상원(왼쪽부터),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원우영 코치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헝가리와의 결승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올림픽 3연패를 이룬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 한국 대표팀 박상원(왼쪽부터),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원우영 코치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헝가리와의 결승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펜싱 경기 첫날인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에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던 '에이스' 오상욱은 단체전도 제패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도 등극했다.

앞선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 리우 대회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단체전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올림픽 펜싱 단체전 3연패의 주인공도 됐다.

현대 펜싱의 골격을 갖춘 곳인 '본고장' 격인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 태동한 종목 특성상 올림픽 펜싱 단체전에선 프랑스나 헝가리,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만 올림픽 단체전에서 3회 이상 연속 우승을 이룬 바 있는데, 한국이 이름을 더했다.

대표팀의 기둥인 오상욱과 구본길은 각각 개인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남자 사브르의 금메달을 포함해 한국은 사실상 하계 올림픽 메달 300개를 채웠다.

도쿄까지 총 287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여기에 런던 대회 때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4위에 올랐던 전상균이 기존 동메달리스트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의 도핑 테스트 적발로 뒤늦게 이어받게 된 동메달을 포함하면 300개가 된다. 전상균은 이번 대회 기간 동메달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이날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격파한 한국은 홈 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선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친 끝에 45-39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딴 전통의 강호 헝가리와의 결승도 접전이었다.

개인전에서 첫 경기 충격패로 4회 연속 금메달이 불발된 헝가리의 간판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박상원이 첫 라운드 5-4 우위를 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구본길과 언드라시 서트마리의 3라운드에서 15-11로 격차를 다소 벌렸다.

하지만 25-22에서 시작한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서트마리를 상대로 특유의 런지를 활용한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연속 득점을 허용, 25-26으로 역전을 당한 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오상욱이 어렵사리 30-29로 6라운드를 마친 뒤 7라운드에서 한국은 구본길을 도경동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고 앞서 단체전 8강, 준결승에도 뛰지 않아 이번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 기회를 얻은 후보 선수 도경동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러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점을 내리 뽑아내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세가 오른 가운데 박상원과 서트마리의 8라운드에서 40-33으로 앞서며 여유를 지키던 한국은 오상욱이 실라지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다소 급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금메달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에 진 프랑스가 이란을 45-25로 대파하고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남자 사브르 단체전 입상에 성공했다.

한국 펜싱은 3일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격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파리=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파리=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승리한 한국 구본길과 오상욱이 포옹을 하고 있다.(파리=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승리한 한국 구본길과 오상욱이 포옹을 하고 있다.(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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