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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피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도 "강력 규탄"

글로벌 | | 2023-02-21 08:28:38

손흥민, 인종차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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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토트넘 손흥민[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손흥민(31·토트넘)이 온라인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데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대응에 나섰다.

FA 대변인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의 경기에는 차별이 설 자리가 없으며, 당국과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 뒤 손흥민이 온라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으나, 일부 축구 팬들은 그를 공격했다.

 

구단은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던 것을 인지했다"며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서서 소셜 미디어 회사와 당국이 조처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이 피해를 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EPL 경기에서 상대 팀 첼시의 팬이 그를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했고, 첼시는 해당 팬에게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에 앞서 2021년 4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두 팀의 대결 이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악플을 달아 논란이 됐다. 영국 경찰은 이들 중 12명에게 '사과 편지'를 쓰도록 했다.

또 2018년에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웨스트햄 팬은 영국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각 구단을 비롯한 유럽 축구계는 '차별 근절'을 호소하고 있다.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치르는 AC밀란(이탈리아)도 손흥민에게 힘을 실었다.

AC밀란은 "인종차별에 레드카드를 보여주자.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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