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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남우주연상·박찬욱-감독상 칸 영화제 한인수상 ‘새역사’

글로벌 | | 2022-05-29 23:02:04

송강호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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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왼쪽)과‘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상패와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CJ ENM 제공]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왼쪽)과‘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상패와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CJ ENM 제공]

한국 영화 2편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역대급 수상이다.

지난 28일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 주연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앞서 칸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미 주목받아온 한국의 대표적 영화인들의 성과인 동시에 한국 콘텐츠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송강호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아 있다 일어선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차례로 포옹했다. 박찬욱 감독도 송강호 쪽으로 와 포옹을 나눴으며, 이지은과 이주영은 환히 웃으며 축하 박수를 보냈다.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불어로 “메르시 보꾸(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객석에 앉은 고레에다 감독은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며 축하했다. 송강호는 “(함께 출연한)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씨에게 깊은 감사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같이 온 사랑하는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다. 이 트로피의 영광을,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고 했다.

한국 배우 사상 첫 남우주연상의 수상에 이어 두번째 낭보가 전해졌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이자 자신의 첫 번째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 감독 자신의 세 번째 칸 영화제 수상이었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칸 =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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