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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 우뚝…토트넘 3년만에 UCL 진출

글로벌 | | 2022-05-22 13:09:06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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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멀티골 폭발…'손흥민 존'에서 23호골 넣어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하고 골든 '부트 트로피'를 받은 손흥민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하고 골든 '부트 트로피'를 받은 손흥민

23호골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로이터>
23호골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로이터>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5-0을 만들었다.

시즌 득점을 23골로 늘린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에서는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을 따지지 않고 해당 선수들이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 EPL에서 공동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현 페예노르트·당시 AZ알크마르)가 21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른 바 있으나, 네덜란드 리그는 빅리그로 꼽히지는 않는다.

 

손흥민은 아시아·유럽 축구의 새 역사를 씀과 동시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2021-2022시즌을 마쳤다.

EPL에서 23골 7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기록(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으로 보나 공식전 득점으로 보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손흥민의 2골로 5-0 승리를 매조진 토트넘은 5위(승점 69· 22승 3무 13패) 아스널의 추격을 승점 2차로 따돌리고 4위(승점 71·22승 5무 11패)를 수성,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UCL에 출전하는 것은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만이다.

시작부터 노리치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토트넘은 전반 1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골로 앞서나갔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잡아 골지역 왼쪽까지 파고 들어가 뒤따르던 쿨루세브스키에게 컷백을 건넸다.

쿨루세브스키는 가볍게 왼발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토트넘은 노리치 골키퍼 팀 크룰의 실책을 이용해 추가골을 올렸다.

전반 32분 크룰이 동료에게 보낸 어설픈 패스를 벤탄쿠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가로채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골대 정면에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승기를 잡자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대각선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다는 것이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단짝' 케인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하지만 크룰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

후반 10분 해리 케인이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을 크룰이 쳐냈다.

후반 15분에도 케인이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누가 봐도 득점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크룰이 막아버렸다.

2분 뒤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쿨루세브스키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을 향해 달려가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패스가 수비수에게 막혔다. 쿨루세브스키가 더 일찍 패스했더라면 손흥민 입장에서 충분히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쿨루세브스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3-0까지 달아났다.

 

승리가 굳어지자 동료들은 손흥민의 득점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후반 25분 케인의 전진 패스를 모라가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넘겼다.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22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내친김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30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손흥민이 찬 슈팅이 크게 휘며 노리치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손흥민의 '득점 공식'인 감아차기 슈팅이었다.

손흥민이 먼저 23골 고지에 오른 뒤 살라흐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득점포를 가동했고,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이 됐다.

<연합뉴스>

주먹 불끈 손흥민
주먹 불끈 손흥민

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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