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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에 '지구온난화 수학적 예측' 마나베 등 3명

글로벌 | | 2021-10-05 10:45:36

노벨물리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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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베·하셀만,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 연구…파리시, 무질서·변동 상호작용 발견

노벨위 "복잡계 설명하고 장기적인 행동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 인정"

노벨 물리학상에 마나베·하셀만, 파리시[nobelprize 유튜브 캡처]
노벨 물리학상에 마나베·하셀만, 파리시[nobelprize 유튜브 캡처]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일본계 미국인인 슈쿠로 마나베(90)와 독일의 클라우스 하셀만(89), 이탈리아의 조르조 파리시(73) 세 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큰 틀에서 복잡계(Complex systems)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마나베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성단위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복잡계 연구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노벨위는 "복잡계는 무작위성과 무질서를 특징으로 하며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올해 물리학상은 이를 설명하고 장기적인 행동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마나베와 하셀만은 인간이 기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파리시에 대해서는 "무질서한 물질들과 무작위적인 과정들에 대한 이론에 혁명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마나베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가 어떻게 지구 표면 온도 상승을 초래하는지 증명했다. 그는 1960년대에 지구 기후의 물리적 모델을 개발했고, 그의 연구는 현재의 기후 모델링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하셀만이 개발한 모델은 대기 온도 상승이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사용됐다. 또 날씨가 잘 변하고 혼란스러운데도 기후모델이 신뢰성이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기여했다.

파리시가 무질서하고 복잡한 물질 속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한 것은 복잡계 이론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중요 발견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물리학은 물론 수학, 생물학, 신경과학, 기계학습 등 다른 영역에서 나타나는 완전히 무작위적인 것처럼 보이는 물질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기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노벨위는 평가했다.

노벨위원회의 토르스 한스 한손 물리학 분과 위원장은 "올해 수상 업적으로 인정된 발견들은 기후에 대한 우리 지식이 철저한 관찰과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과학적 기초 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수상자들은 모두 복잡한 물리 시스템의 특성과 진화에 대해 더 깊은 통찰을 얻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는 연구 분야가 같은 마나베와 하셀만이 각각 4분의 1을 가져가고, 파리시가 나머지 2분의 1을 가져가게 된다.

스웨덴의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오는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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