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도난당했던 피카소의 선물 찾았다

글로벌 | | 2021-06-30 11:11:59

피카소,선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년 전 도둑맞았던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들이 원래 자리인 그리스 국립미술관으로 돌아오게 됐다. 특히 스페인 출신인 ‘입체파의 창시자’ 피카소의 그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그가 나치에 저항하는 그리스 국민들에게 선물로 건넸던 작품이라 이번에 되찾은 의미가 더욱 깊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28일 그리스 경찰이 지난 2012년 1월 국립미술관에서 도난을 당한 피카소의 그림 ‘여인의 머리’, 네덜란드 출신인 ‘추상회화의 선구자’ 몬드리안의 풍경화 ‘풍차’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두 작품을 아테네 외곽의 한 협곡에서 발견했으며, 이후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인의 머리’는 1949년 피카소가 나치 독일에 저항하는 그리스 국민들에 경의를 표한다며 미술관에 기증했던 작품이다. 그림 뒤쪽엔 “그리스 국민들에게, 피카소가 바치는 헌사”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도난 사건 당시 파장이 컸던 건 당연했다. 국립미술관 관계자가 “도둑맞은 그림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도 어렵다”라면서 탄식했을 정도다.

 

사건 당시, 여인의 머리를 비롯한 미술품들은 7분 만에 도둑들의 손에 넘어갔다. 범행 자체가 조직적이었던 데다, 미술관의 안일한 태도 때문이었다.

 

그림을 훔친 일당은 범행 전날부터 일부러 미술관의 보안 알람을 반복적으로 작동시켰다. 단순한 기계 오작동으로 생각한 미술관 경비원은 보안 시스템을 그냥 종료해 버렸다.

 

그 결과, 일당은 너무나 손쉽게 발코니를 통해서 미술관에 진입했다. 그리고는 피카소와 몬드리안의 그림들을 액자에서 떼어내 챙긴 뒤 자취를 감췄다. 이탈리아 화가 구글리엘모 카치아의 작품도 함께 가져갔다. 몬드리안의 또 다른 유화 ‘풍경’도 훔쳤으나, 달아나던 중 미술관 내부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도난당했던 피카소의 선물 찾았다
29일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이 도난당했다 되찾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여인의 머리’(왼쪽)와 몬드리안의 풍경화 ‘풍차’를 공개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