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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팬데믹에 유럽 추락"

글로벌 | | 2021-06-10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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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통제 잘한 아시아·태평양 국가 도시 상승

오사카, 아델레이드, 웰링턴, 도쿄 최상위권

 

"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팬데믹에 유럽 추락"
올해 4월 콘서트에 가는 오클랜드 시민들[AP=연합뉴스자료사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소속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2021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사카(일본), 아델레이드(호주), 웰링턴(뉴질랜드), 도쿄(일본), 퍼스(호주), 취리히(스위스), 제네바(스위스), 멜버른(호주), 브리즈번(호주)이 차례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상위 10위 안에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8개국으로 압도적이었고 특히 호주의 도시 4곳이 이름을 올렸다.

 

EIU가 가장 최근 발표한 이 2019년도 순위와 비교하면 유럽 지역의 도시의 순위가 크게 추락했다.

 

2018, 2019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로 1위로 꼽힌 빈(오스트리아)과 코펜하겐(덴마크·2019년 9위)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9년 조사보다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독일의 함부르크(13→47위), 프랑크푸르트(11→39위), 뒤셀도르프(22→50위)와 프라하(체코·45→72위), 더블린(아일랜드·29→51위), 로마(이탈리아·36→57위) 등 유럽 지역 도시였다.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 안에 '단골'로 올랐던 캐나다의 캘거리(2019년 5위), 밴쿠버(6위), 토론토(8위)도 이번에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EIU는 이런 순위 변동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강한 봉쇄와 이동·영업 제한과 백신의 공급 수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조사에서 상위 10위 밖이었다가 이번에 1위로 상승한 오클랜드는 코로나19를 빠르게 통제하는 역량을 보유했고 봉쇄 조처를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기에 해제했다"라고 설명했다.

EIU가 이번 순위를 조사한 기간(올해 2월22일∼3월21일) 오클랜드는 코로나19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1단계에선 대중교통, 국내선 비행 이용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고, 슈퍼마켓처럼 거리두기가 어려운 붐비는 실내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또 뉴질랜드는 필수 목적 외의 외국인 입국을 여전히 엄격히 제한한다. 뉴질랜드에 입국하기 전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검사받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뒤 14일간 의무격리해야 한다.

호놀룰루, 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등 미국 도시는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로 꼽혔다.

EIU는 이들 미국 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순위가 두드러지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순위가 크게 추락한 유럽과 캐나다의 도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오른 나라인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는 '안정성 지수'(범죄 만연도, 테러·군사충돌·소요 위험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두 도시는 지난 조사에서도 각각 4, 7위였다.

서울은 2019년 조사에서 57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요약본으로 상·하위 10위만 공개됐고 보고서 전문은 이달 28일 나온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안정성(25%) ▲보건(20%, 공공·민간 의료 체계 접근성과 질, 일반의약품 접근성) ▲문화와 환경(25%, 기후, 청렴도, 사회·종교적 제한, 운동·문화 접근성, 식음료, 소비재·서비스) ▲교육(10%, 공교육·사교육의 접근성과 질) ▲기반시설(20%, 도로망·대중교통·국제선 연결·통신의 질, 주거 접근성, 에너지·수자원 정책 수준) 등 5개 분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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