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미얀마 군부 쿠데타…미국 즉각 “민주주의 지지” 경고

글로벌 | | 2021-02-02 10:10:51

미얀마,군부,쿠데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군부의 권력 포기, 억류자 석방 요구와 함께 제재 부과를 강력하게 경고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무력이 국민의 뜻 위에 군림하거나 신뢰할 만한 선거 결과를 없애려고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부를 향해 권력의 즉각적 포기, 구금자 석방, 통신 제한 해제, 시민을 향한 폭력 억제를 압박하도록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미국은 민주주의 진전을 기초로 수십 년간 미얀마 제재를 해제했다”며 “이 진전을 뒤집는 것은 우리의 제재 법률과 권한에 대한 즉각적 재검토를 필요하게 만들 것이고 적절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전날 백악관이 젠 사키 대변인 명의로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직접 성명까지 낸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성명에서 군부가 사용하는 국호 ‘미얀마’ 대신 ‘버마’라는 국호를 쓰며 “우리는 국가의 민주적 전환을 훼손하는 버마 군부의 조치를 보고 놀랐다”며 “우리는 버마 민주주의 제도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난해 11월 민주 선거에서 표현된 버마 국민의 의지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의 돌연한 쿠데타는 국제사회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대부분 나라가 군부의 반민주적 행태를 비난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외교가에선 미국이 ‘버마’라는 국호를 사용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수치 고문 등 민주화 세력은 군부 정권이 일방적으로 정한 미얀마라는 국호 사용을 꺼려 왔다. 미 대사관 공식 명칭도 ‘주버마 대사관’이다. 그간 공식 성명에서는 버마와 미얀마 명칭을 혼용해 사용했지만, 규탄 성명에 버마로 적시한 것은 쿠데타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치 고문 등이 로힝야 탄압을 두둔하긴 했어도, 인권보다 민주주의가 앞선다는 의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 성명에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다른 정치 지도자들의 구금을 강력 규탄한다”면서 “(쿠데타가) 미얀마의 민주적 개혁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도 성명을 발표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미얀마 국민의 의지와 이익에 따라 대화, 화해 및 정상화를 추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쿠데타와 불법 구금을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은 1일 담화를 통해 수치 고문 등 관계자 석방과 민주적 정치체제 회복을 군부에 요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얀마의 모든 면이 헌법과 법적 틀에서 상호 차이를 적절히 관리하고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지어 미얀마 정부의 박해로 방글라데시에서 피란 생활 중인 로힝야족마저 군부 쿠데타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로힝야 지도자인 딜 모함메드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통화에서 “로힝야 난민들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미얀마 정부를 전복하려는 군부의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미국 즉각 “민주주의 지지” 경고
 미얀마 군부의 쿠테타 소식에 아웅산 수치 여사의 사진을 든 일본 거주 미얀마인들이 들고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의 사진을 밟고 있다. [로이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