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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본다” 집념 관광객

글로벌 | | 2020-10-13 10:10:56

마추픽추,관람,7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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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폐쇄된 페루의 세계적 유적지 마추픽추를 관람하기 위해 현지에서 7개월을 버틴 일본인 여행객이 마추픽추를 혼자서 관람하는 영광을 누렸다.

 

페루 쿠스코 관광당국은 페이스북에 “꿈이 이뤄졌다”며 당국의 도움으로 마추픽추에 입성한 일본 국적 여행객 제시 다카야마(26)의 사연을 소개했다.

 

EFE통신과 페루 RPP뉴스 등에 따르면 다카야마가 쿠스코에 도착한 것은 지난 3월이다. 남미 여행 중에 쿠스코에서 3일간 머물며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를 관람할 예정이었는데, 예약 하루 전날 코로나19로 마추픽추가 폐쇄됐다.

 

당시 페루가 입출국과 도시간 이동도 모두 금지하면서 쿠스코 등에 있던 관광객들은 모두 발이 묶였다. 많은 관광객이 각국 정부의 전세기나 임시 항공편으로 속속 페루를 탈출했지만 다카야마는 마추픽추를 보고 가겠다는 일념으로 계속 머물렀다.

 

다카야마의 사연이 알려지자 관계기관이 협의를 거쳐 특별히 그에게 관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결국 지난 11일 마스크를 쓴 채 마추픽추를 유유히 누빈 그는 현지 일간 라레푸블리카에 “오로지 경이로운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남았다. 보지 않고는 가고 싶지 않았다”며 당국에 고마움을 전했다.

 

마추픽추의 일반 재개장은 내달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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