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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7.4 강진으로 최소 2명 사망…교민 1명 다리 골절

글로벌 | | 2020-06-24 14:14:15

멕시코,지진.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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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 10시 29분께(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남서쪽으로 38.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6.3㎞로 비교적 얕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4로 수정했으며, 멕시코 지진당국은 규모 7.5로 발표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후 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근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진앙 부근 해변 휴양지인 우아툴코에선 해수면 높이가 60㎝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

멕시코 남부 7.4 강진으로 최소 2명 사망…교민 1명 다리 골절
멕시코 남부 7.4 강진으로 최소 2명 사망…교민 1명 다리 골절
멕시코 남부 7.4 강진으로 최소 2명 사망…교민 1명 다리 골절
23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4 지진 이후 멕시코시티 도심의 한 건물이 기울어져 옆 건물에 기대 있다.

 

멕시코에선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악사카 주정부는 건물 붕괴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7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도 강한 진동이 나타나면서 한국 교민 1명이 대피 중 부상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60대 교민 A씨가 본인 소유 창고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대피하다가 상자에 깔려 넘어지며 왼쪽 정강이가 부러졌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진앙 부근은 물론 멕시코시티에서도 크고 작은 건물 파손이 잇따랐다.

멕시코시티 도심에선 낡은 건물이 진동에 흔들리다 기울어 옆 건물에 기대어 서기도 했다. 옆 건물엔 한국 기관도 입주해 있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남부 7.4 강진으로 최소 2명 사망…교민 1명 다리 골절
강진으로 갈라진 멕시코시티 건물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시 정부 건물 4곳을 포함해 총 32건의 소규모 건물 파손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남부 살리나크루스 지역의 국영석유회사 페멕스 정유소에선 지진 직후 화재로 잠시 공장 가동이 멈췄다가 재개되기도 했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강한 진동에 수많은 시민이 일제히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 경보가 울리면서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과 인근 공사장 인부 등이 일제히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도로에 차량 통행도 멈췄다.

사람들은 여진 공포 등으로 지진 발생 후 1시간이 넘도록 건물에 들어가지 못한 채 거리에서 기다렸다.

멕시코시티에 사는 교민 최모 씨는 "강한 진동이 계속돼서 너무 놀라 황급히 대피했다"며 "2017년 지진 이후 가장 크게 느껴진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당시 멕시코시티에서 멀지 않은 푸에블라에서 7.1의 지진이 발생해 멕시코시티 한인 1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이 숨졌다.

 

멕시코 남부 7.4 강진으로 최소 2명 사망…교민 1명 다리 골절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남부 오악사카주 연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진동에 놀란 멕시코시티 시민들과 공사장 인부들이 차도로 대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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