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위기에 강했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확대

글로벌 | | 2020-06-15 09:09:36

위기,현대,기아,점유율,글로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위기에 강했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확대
위기에 강했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절벽에 직면한 1·4분기 현대·기아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러시아 등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7곳 중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5곳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들 7대 자동차 시장은 세계 자동차 판매량(8,695만대)의 93.2%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특히 현대·기아차의 미국·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목한다.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격전지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점 못지않게 수익성 높은 모델이 주로 팔리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올 1·4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7.8%(27만2,775대)로 지난해 동기 7.2%(28만8,383대)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일본차 브랜드의 합계 점유율은 38.8%에서 37.0%로 1.8%포인트 감소했다. 일본차가 부진한 틈을 현대·기아차가 파고든 것이다.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의 선봉에는 현대·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가 기아차에서는 쏘울·셀토스가 판매량 확대의 1등 공신이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7.3%(22만1,889대)로 지난해 동기 6.6%(27만3,104대)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유럽계 브랜드인 PSA와 르노, FCA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1~2%포인트가량 떨어졌고 미국 포드의 점유율도 1%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유럽과 미국계 브랜드가 부진한 사이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을 바짝 높인 것이다.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판매확대 전략이 유효했다.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니로·코나 등 순수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 상승폭이 가장 큰 시장은 인도다. 올 1·4분기 현대·기아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22.5%(14만7,539대)로 지난해 동기 15.8%(13만3,263대)보다 6.7%포인트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인도계 브랜드인 마힌드라와 타타의 점유율은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현대·기아차의 전체 시장점유율 순위는 전년과 같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계 브랜드인 마루티스즈키(53.4%)다. 현대·기아차는 소형 SUV 크레타·베뉴·셀토스 등의 인기에 힘입어 마루티스즈키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멕시코와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높은 11.0%, 9.4%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 하락한 4.6%, 23.6%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인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이후에 빠른 신차 출시에 힘입어 본격적인 판매량 상승 궤도에 올라탈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2020~2024년 신차 출시에 따른 기존 모델 교체율은 90%로 업계 평균인 74%를 크게 웃돈다. 현대·기아차보다 모델 교체율이 높은 자동차 브랜드는 혼다(91%)가 유일하다. 신차 효과를 발판 삼아 현대·기아차가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제네시스 GV70, 투싼, 카니발, 스포티지 등 SUV 위주 신차를 출시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현대·기아차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신용등급을 6개월 전과 같은 Baa1으로 평가했다. 같은 기간 BMW·도요타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5월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133만515대로 금융위기였던 2009년 동기(121만3,632대) 이후 가장 적다. 올해 한국GM은 13만6,187대로 2005년 동기(13만5,70대)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고 르노삼성차의 5월 생산량은 6,577대로 2004년 9월(6,210대) 이후 최소다.

<서종갑 기자>

위기에 강했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확대
위기에 강했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확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트럼프, 협상 시한 90분 남기고 SNS 발표…개전 38일 만에 중대 전환점이란·이스라엘 잇따라 휴전 합의 수용 발표…우라늄 농축·레바논 포함 이견도10일 이슬라마바드서 협상…이란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이란 고위당국자, 중재안 수령 후 검토 확인"시한내 결정 압박 수용 못해…일시휴전 조건 호르무즈 재개 불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EPA=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이라크·튀르키예·콩고 합류이탈리아는 3회 연속‘탈락’아시아 9개국… 쿼터 2배로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전 세계, 전략비축유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