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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현대기아차 미국·유럽 공장 멈췄다

글로벌 | | 2020-03-19 1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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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직원 1명 양성…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엔진공급 중단

현대차 체코·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도 2주간 가동 중단…협력사 타격우려

 

 

현대·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공장을 닫는다.

생산 차질과 함께 협력업체들의 연쇄 타격이 우려된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8일(현지시간)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9일 역시 멈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방역 당국과 협의해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밀접 접촉자를 자가격리시키고 방역 조치를 한 뒤 곧 생산을 재개하고 있지만, 미국은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생산재개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각각 공장이 한 곳씩, 총 두 곳이 있다.

지난해 생산해 출고한 규모는 각각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33만5천500대, 기아차 조지아 공장 27만4천대다. 앨라배마 공장에선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를, 조지아 공장에선 K5, 쏘렌토, 텔루라이드를 생산한다.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23일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다. 유럽 국가간 국경 폐쇄로 인해 부품조달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현대기아차는 말했다.

 

체코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 국민과 장기비자 소유자 외 입국 금지, 통근 등 주요 사유 외 전역 통행금지 등을 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정부 역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상점 운영 중단, 국경 출입국 관리, 외국인 입국금지, 입국자 전원 2주 자가격리, 3개 국제공항과 국제철도·버스중단, 임시 휴교 등을 하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은 지난해 생산량이 각각 31만여대와 34만여대에 달한다.

현대차 터키, 러시아, 브라질공장과 기아차 멕시코공장 등은 아직 가동 중이다.

현대기아차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현대글로비스[086280]와 현대제철[004020] 등 협력사와 현지에 함께 진출한 부품업체 등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 협력사 관계자는 "생산 차질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코로나19로 수요가 줄어 글로벌 시장의 어려움이 커질 것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자동차 업체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미국과 유럽 공장을 속속 멈춰 세우고 있다.

 

코로나19에 현대기아차 미국·유럽 공장 멈췄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 18일 가동을 중지했다고 현대차가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전경. 2020.3.19 [현대차 앨라배마 법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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