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교황 “미성년 성학대, 인간 제물로 삼는 행위"

글로벌 | | 2019-02-25 18:18:4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성년자 보호회의 종료 

"범죄자 처벌 강화"약속

가톨릭교회 신뢰를 훼손하는 성직자의 미성년자 성 학대 문제를 논의한 교황청의 미성년자 보호 회의가 24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직자의 미성년자 성 학대를 인간을 제물로 삼는 행위에 비유하고 그런 범죄를 저지른 성직자를 '악마의 도구'로 비판하면서 모두가 이를 막기 위해 전면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각 나라의 주교 회의에서 가톨릭 성직자의 성 학대 예방과 범죄자 처벌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이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성직자는 반드시 신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건을 숨겨주는 일도 더는 없을 것이며 피해자들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칠레,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가톨릭교회 성직자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던 행위가 잇따라 드러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책 마련을 위한 이번 회의를 소집했다. 세계 114개국 주교회의 의장과 가톨릭 수도회 대표, 교황청 미성년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한 회의는 나흘간 계속됐다.

교황이 30여분간 이어진 폐막 연설에서 미성년자 성 학대 엄단 의지를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인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교황은 회의 첫날인 21일 직접 작성한 21항의 미성년자 보호 지침을 발표했으나 폐막 연설에서는 나흘간 논의 결과를 담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대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성직자의 성 학대 문제를 다루는 단체를 이끄는 앤 돌리는 성명에서 신자들의 슬픔, 분노를 다루는 데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전 세계 가톨릭이 구체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시점에 교황은 미적지근한, 이미 여러 번 들은 약속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 학대 문제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한다는 교황의 익숙한 합리화는 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며 "교황은 방어적이고 반복되는 수사보다 좀 더 대담하고 확고한 계획을 제시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은 이번 회의 후 주교들이 각 나라로 돌아가서 후속 조치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