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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보러 왔는데…파리 폭염에 관광객 입장 금지령

글로벌 | | 2025-07-02 08:45:33

에펠탑,파리 폭염, 관광객 입장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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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 기록적 폭염에 휴교령·야외근로 제한

차안 어린이·건설노동자 사망 속출…폭우·산불 등 이상기후 비상

 

1일 파리 폭염속 에펠탑[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파리 폭염속 에펠탑[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에서 연일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와중에 프랑스 관광 필수 코스인 파리의 에펠탑 입장이 제한되는 등 곳곳에서 휴교령을 포함해 야외활동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탈리아에서는 뜨거운 차안에 있던 어린이, 건설 현장 노동자가 숨지는 등 사망자도 속출했다.

 

미 CNN 방송, 영국 가디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프랑스 당국은 전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까지 이틀간 에펠탑 관람객의 꼭대기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에펠탑 홈페이지에는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 기온이 높은 기간에 햇볕으로부터 몸을 보호하시고 정기적으로 수분을 섭취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다.

프랑스는 또 이날 전국적으로 1천350개 공립 학교가 전체 또는 부분 휴교하기로 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관광 명소인 아토미움도 이날부터 이틀간 관람객 입장을 제한했다.

한 관계자는 "폭염에 따라 아토미움 내부 기온은 향후 며칠간 특히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양대 산업 거점인 롬바디, 에밀리아로마냐에서 낮 12시30분부터 4시까지 야외 근무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에서 야외 근무가 금지된 곳은 13곳으로 늘게 됐다.

 

이러한 조치는 폭염 여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전날 에밀리아로마냐의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47세 남성이 쓰러져 숨졌고, 1일에는 또다른 건축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쓰러져 한명은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날 오후 카탈루냐 지역에서는 폭염 속에 차안에 있던 어린이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최근 며칠 사이에 응급실 환자가 15∼20% 늘었으며, 이중 대부분은 탈수 등으로 쓰러진 노인 환자라고 밝혔다.

폭염을 부른 이상기후 속에 곳곳에서 산불, 홍수 피해도 잇따랐다.

튀르키예에서는 산불이 번지면서 수만명이 대피했고, 프랑스에서는 폭우 속에 이탈리아를 오가는 관광 열차가 최소 며칠간 중단됐다.

앞서 포르투갈에서는 지난달 29일 모라 지역의 기온이 섭씨 46.6도까지 오르는 등 유럽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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