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슈퍼보울, 2월 7일 개최
브래디 7번째 슈퍼보울 우승 도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지난 24일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피언쉽 게임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31대26으로 승리하여 대망의 제55회 슈퍼보울에 진출하게 됐다.
슈퍼보울은 오는 2월 7일 탬파베이 홈구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미프로풋볼리그(NFL) 역사상 슈퍼보울을 개최하는 팀이 슈퍼보울에 진출하는 경우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팀이 처음이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버커니어스는 지난해 우승팀인 켄샤스 시티 치프스와 슈퍼보울에서 겨루게 됐다.
버커니어스의 쿼터벡인 톰 브래디(44)는 NFL 역사상 가장 많은 6회 슈퍼보울 우승을 거두었으며, 이번 슈퍼보울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령인 43세로 출전하게 되면서, 자신의 10번째 슈퍼보울 경기가 된다.
브래디는 지난해 3월 탬파베이와 5천만달러에 2년간 계약했다. 브래디는 슈퍼보울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계약조건에 따라 포스트 시즌, 와일드 카드게임, 디비전 플레이오프 게임에 승리하게 되는 경우 받게 되는 125만불의 보상금을 받게됐다. NFC챔피언 게임과 슈퍼보울 우승을 할 경우 보상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브래디는 “동료들이 잘 해왔다. 모두가 도전에 나섰으며 자기 역할들을 잘 수행해왔다. 이 팀 전체가 정말 자랑스럽고 그 일원이 되어 축복 받았다”고 전했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지난 여섯 게임에서 30점 이상의 점수를 냈으며, 여섯개의 어웨이 게임들을 모두 승리하고 슈퍼보울에 진출했다.
제 55회 슈퍼보울 게임을 개최하는 버커니어스 구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은 수용인원이 6만6천여명이다. 구단측은 코로나19로 인해 2만2천명만 관람이 허용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슈퍼보울에서는 특별히 의료종사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7천500명의 의료종사자들이 무료로 초대됐다.
NFL 커미셔너 로저 굿맨(Roger Goodman)은 줌을 통해 사라소타 메모리얼 병원(Sarasota memorial)의 직원들에게 ”나도 간호사의 아들이며 작년 내내 여러분들은 미국의 진정한 MVP였다”고 하며 병원 한 부서 24명의 의료종사들에게 슈퍼보울 게임에 무료 티켓을 증정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슈퍼보울에 참가하는 두 팀은 경기 2일전에 탬파베이에 도착하게 된다. 최영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