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코로나19 백신 2단계에 대한 CDC 권고사항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의 이번 결정은 의료진 및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에밋 리즈 헬스케어협회 전무이사는 “직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백신 접종 1단계가 곧 완료되고 2단계는 주 정부의 주도로 진행될 것, 마침내 우리는 터널 끝에서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CDC는 백신 투여 1단계 대상을 의료진 및 장기 요양원 거주민, 2단계를 필수 노동자 및 75세 이상의 시민으로 정하고 있다. 주지사는 “젊고 건강한 근로자들이 취약한 노인 인구보다 백신을 먼저 투여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 역시 CDC 방침을 변경해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