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회분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UPS 트럭을 통해 탬파종합병원(Tampa General Hospital, TGH)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유통 센터로 전달되고 있다. 이번 백신은 14일 도착하며,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먼저 전달된다. TGH는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가장 큰 의사 및 직원이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TGH는 플로리다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5개 병원 중 하나다. TGH는 애드벤트헬스, 베이케어, 베이프론트, HCA, 모핏과 같은 다른 베이 지역 병원에 백신을 공급할 책임이 있다.
한편 피넬라스 및 브로워드카운티는 주에서 첫번째 백신을 받는 두 카운티다. 2만1천회 투여량의 백신이 이들 카운티에 분할된다. 피넬라스카운티는 16일까지 백신 선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은 의료 종사자 및 요양원 거주자에게 투여될 계획이다.
사우스 플로리다대학의 공중 보건 교수이자 전염병 연구자인 토마스 운 나쉬 박사는 “이제 우리는 아마 2021년 중반쯤에 플로리다에서 팬데믹이 끝날 것임을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는 우리 역사의 나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