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가 다음학기 온라인 학습을 실시한다. 주 교육부는 30일 새로운 비상 명령을 통해 새로운 학기에 온라인 학습 옵션을 추가하며, 이에 따른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는 기존의 대면 학습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 부족 관련 문제 해결 방법 계획을 밝힐 것을 명령했다. 앞서 여러 학군은 온라인 학습을 선택한 학생 중 다수가 최소 1개의 과목에서 낙제 점수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외 교육부는 학교가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에서 적절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이를 부모에게 알리며, 부모가 거부하지 않는 한 학생을 대면 학습으로 전환시킬 것을 명령했다.
론 드산티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학습과 대면 학습이 동일하지 않다는 데이터와 증거가 놀랍도록 분명하다”며 “팬데믹 중 학교 폐쇄는 가장 큰 공중 보건 실수였지만 우리는 학부모들이 계속해서 자녀들의 수업 방식 선택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교육부는 연간 학생 등록수 예상치보다 더 많은 학생이 등록된 학교에게 자금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플로리다 전역의 학생 중 약 35%가 온라인 학습을 선택했다. 여기엔 피넬라스, 힐스보로 및 패스코카운티 학교들이 포함됐다.
한편 추수감사절 연휴 전 리차드 코코란 교육 커미셔너는 “플로리다 교육부의 목적은 학생들이 최상의 학업 성취를 보호하며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