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장익군)가 13~15일 탬파 소재 웨스트쇼어그랜드호텔에서 ‘청년 컨퍼런스; 청년이 만들어가는 통일’을 개최했다.
13일 컨퍼런스는 오리엔테이션, 환영만찬과 분임토의로 진행됐다.
장익군 마이애미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회원 간 교류와 연대를 가지며 청년들이 주류사회로 진출하는데 있어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승구 덴버협의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통일정책 홍보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박요한 휴스턴협의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열망과 갈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컨퍼런스에는 ‘조선의 왕을 만나다’를 주제로 차세대 리더들의 구중 복식 체험식이 진행됐다. 이날 평통 위원들은 청년들에게 조선시대와 대한제국시대 궁중에서 왕과 왕비가 착용했던 전통복식들을 소개하고자 조선왕조의 의상인 구군복을 비롯해 녹원삼, 녹당의, 청관복, 활옷, 노의, 홍룡포, 홍원삼, 황룡포, 황원삼, 십이장복, 청적의(꿩적의)를 입고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린다 김 한복기술진흥원장은 “우리의 전통 옷, 한복을 더욱 사랑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체험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15일 컨퍼런스는 더세인트피트피어에서 평화통일 걷기, 남북통일 설문조사, 한반도 종전 선언 지지 홍보물 배포, 윤현정 텍사스 주립대 교수의 ‘대선 이후 미국의 변화, 지역단위 공공외교의 실례, 현지 홍보 방안’ 강의, 분임토의 결과 발표,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결의문 채택, 통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장익군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70년 째 분단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이 역사를 통해 지혜를 얻으며 실수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가 통일 한반도를 더 뚜렷이 그리며, 미 주류사회에 평화정책을 알리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차세대 청년을 위해 총영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1조가 민주상, 2조가 평화상, 3조가 통일상이 수여됐다.
한편 컨퍼런스는 북남부 지역 평통 협회(하와이, 덴버, 애틀랜타, 휴스톤, 달라스)가 주최하고, 마이애미 평통이 주관했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