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개스값이 갤런당 2달러 선으로 다시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 AAA) 플로리다지부에 따르면, 주 전역의 평균 개스 가격이 갤런당 1.9달러라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당시 플로리다의 평균 개스 가격이 폭락한 것에 대비 9주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으로 돌입함에 따라 플로리다 주민들은 감염 확산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어, 수요가 제자리 걸음 또는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플로리다 주의 경제재개가 시작해 대부분의 직장인이 회사에 복직을 했고, 또한 주민들이 이전보다 많이 외출함으로써 개스 수요가 다시 증가했다.
마크 젠킨슨 AAA 대변인은 “지난 미국 원유 가격이 10주 만에 배럴당 39.55달러로 결정되면서 유가가 10%가 급등했고, 주 정부의 실업보고서가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 개스 가격이 인상되는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평균가격이 1갤런당 2.47달러로 가장 높았고, 듀발, 오렌지 세미놀 등 여러 카운티에서 평균가격이 1.86달러로 형성돼 있다. 김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