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만명, 사망자 500명 육박
힐스보로 카운티, 통행금지령 내려
13일 확진 2만601명, 사망 470명
플로리다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 확진자가 2만명을 넘었다.
플로리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주 대비 7,277명이 증가하면서 13일 현재 2만601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234명이 더 늘어 470명이 됐다.
플로리다에서는 총 19만7,996명이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아 20,601명(10.4%)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각 카운티별 감염자 수는 데이드 7,241명, 브로워드 3,105명, 팜비치 1,691명, 오렌지 1,017명, 힐스보로 790명, 듀발 692명, 리 632명, 피넬라스 470명, 콜리어 375명, 오셀라 333명, 세미놀 267명, 포크 263명, 마나티 250명, 에스캄비아 235명, 사라소타 233명, 볼루시아 212명, 알라추아 183명, 세인트존스 175명, 패스코 166명, 클레이 164명, 루시에 156명, 레이크 155명, 레온 150명, 브레바드 140명, 마틴 124명, 샬럿 117명, 산타로사 112명, 섬터 111명, 오카루사 102명, 마리온 96명, 인디언리버 75명, 시트러스 72명, 에르난도 71명, 스와니 67명, 몬로 63명, 하이랜즈 61명, 미상 2명이다.
플로리다 5월초 코로나19 최고치 예상
크리시 머레이 워싱턴대학교 교수와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플로리다는 5월초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가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다고 밝혔다. 머레이 교수는 일반 병원에 병상은 부족하지 않지만 최소한 300개의 집중치료시설 병상(ICU)이 부족하며 장기적으로 관측했을 때 800개 이상의 ICU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레이 교수는 코로나19가 잠식되기 전까지 1,500개 이상의 산소 호흡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6월 초까지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에 10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힐스보로 카운티, 통행금지령 시행
힐스보로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통행금지령을 시행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통행금지령은 13일부터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시행된다.
그로서리 매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
탬파의 경우 대형 그로서리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매장내 일방통행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사라소타 카운티와 매나티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각 오는 20일과 21일에 해변들과 주변 주차장들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와 허리케인 시즌, 이중 재난 유발 가능성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와 함께 이중 재난을 유발할 가능성이 나와 플로리다 주 정부는 대처의 총력을 다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들은 코로나19와 맞물려 오는 6월1일부터 시작되는 허리케인 시즌 시작을 대비해 허리케인 발생시 대피소 운영과 그에 대한 지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최영백 기자, 김규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