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민 2명 확진 판정
힐스보로 20세 여성 자가 격리
60대 마나티 남성 폐렴 입원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일 아침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2명의 양성 반응자 외에도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부 다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아니며, 몇몇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하더라도 주민 전체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힐스보로 카운티 거주 20세 여성은 집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이탈리아 코로나 발생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또 다른 양성 반응자인 마나티 카운티 거주 60대 남성은 폐렴 증상을 보여 입원 중이다. 이 남성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주 보건당국 연구실에서 이뤄져, 공식적인 확진 판정은 질병통제센터(CDC)에서내릴 예정이며, 수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탬파, 잭슨빌, 마이애미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검사를 받으면 24-48시간 내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CDC는 1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아야 하는 기준을 확대 제시했다. 마나티 거주남성의경우 확대된 기준에 의거해 검사를 받은 경우라고 주 보건당국은 밝혔다.
플로리다 전역에서 2일 오후 현재 23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8명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현재 184명이 증세에 따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795명이 모니터링을 마쳤다고 전했다. 모니터링에는 보건 관계자가 가정을 방문해 열을 재는 등의 활동도 포함된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브래든톤 주상원의원인 빌 갈바노 상원회장과 필요시 신속한 자금지원에 대한논의를 마쳤으며, 연방의회에도 필요한 경우 지원을 요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CDC는 2일 오후 플로리다 검진 양성 반응자 2명에 대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렸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