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셰리프 경관들이 생일을 맞은 70대 흑인 할머니를 자택에서 전기충격기로 제압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지역매체 WFLA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30분께 플로리다 매너티카운티 셰리프 겨관들이 70세 흑인 여성 바버라 핑크니를 전기충격기로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관들은 핑크니의 손자인 테빈 터너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핑 자택을 찾았다. 당일은 핑크니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핑크니는 “이 집에 여기 살지 않는다”다며 경관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현관문을 닫으려 애썼다.
경관 한 명이 이내 핑크니의 손목을 붙잡고, 잠시 뒤 ‘탁’ 소리 및 비명소리와 함께 핑크니가 경관에 밀려 바닥으로 넘어진다. 경관이 전기충격기를 사용, 핑크니의 왼쪽 팔과 등, 등 위쪽에 총 세 차례에 걸쳐 전기충격을 가했해 그녀를 제압하고 경관에게 저항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핑크니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핑크니는 오는 1월1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그의 손자인 터너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