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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인종증오 피해신고 1,756건

미주한인 | | 2022-03-08 08:45:40

한인들 인종증오 피해신고, 아시아계 중 2번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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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집계 결과 아시아계 중 2번째 많아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아시아-태평양계(아태계) 증오 사건에 대한 신고가 지난해 말까지 1만건 이상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인이 16.1% 차지, 중국계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단체인 ‘아시안퍼시픽정책기획위원회’(A3PCON), ‘차이니즈어퍼머티브액션’(CAA)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가 함께 운영하는 아시안 증오신고센터 ‘아태계 증오를 중단하라’(STOP AAPI Hate)가 지난 4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1만905건의 아시안 증오 사건이 신고됐다.

 

이 중 16.1%가 한인들에 의해 신고된 것인데, 숫자로는 1,756건이었다. 전체의 6건 중 1건은 한인이 신고를 한 셈이다. 인종 별로 중국계가 42.8%로 가장 많았고, 한인이 두 번째였다. 이어 필리핀(8.9%), 일본(8.2%), 베트남(8.0%)계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증오범죄 사건은 2020년 4,632명, 2021년 6,273명으로 시간이 갈수록 피해자가 더 많아지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전체 피해 신고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뉴욕은 15.7%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에서 여성이 62%로 남성의 31%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 및 폭력 사건이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령별로는 26~35세가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6~45세가 21%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공개된 구체 사례 중에는 한인 사례도 있었다. 한 한인이 중국계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가던 중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이 한인과 친구 옆쪽에 두번이나 침을 뱉고, 자신을 쳐다보지 말라고 하더니, 추가로 중국 혐오 발언을 하며 다른 쪽으로 이동했다는 것이었다. 이 기간 아태계 증오 사건은 주별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았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38.1%가 캘리포니아서 들어 온 신고였다. 2위는 15.7%를 차지한 뉴욕이었다.

 

이 기간 유형 별로는 괴롭힘(Harassment, 66.9%)이 가장 많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언어적 괴롭힘(Verbal Harassment, 63.0%)으로 ‘칭챙총’과 같은 아시안 비하 또는 혐오 발언, 다양한 형태의 비방이나 욕설 등을 피해자를 향해 내뱉는 것이었다.

 

또한 신체적 폭행(16.2%)이 두 번째로 많아 충격을 줬다. 여기엔 협박이나 위협만 이뤄진 사례도 포함됐지만 실제로 물리적인 가해가 이뤄진 사례가 가장 많았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상대방이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의도적으로 피하는 행동들(16.1%)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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