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입양아 불체자 전락' 막는다

미주한인 | | 2019-09-12 17:17:3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주 '입양아 보호법안' 통과

입양기관에 시민권 절차 의무

입양아 출신 한인들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던 ‘입양아 보호법’이 캘리포니아 주 의회를 통과해 양부모에게 입양되고서도 시민권이 없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0일 최석호 주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9일 ‘가주 입양아 보호법안’(AB 677)이 주 상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앞서 주 하원을 통과해 이제 주지사의 서명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해외에서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무관심이나 실수 등 행정절차 누락으로 입양인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불법체류자가 되는 불행을 막기 위한 인도적 법안이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양부모가 입양 절차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을 경우, 이 입양을 성사시킨 입양기관이 양부모 대신 이 절차를 대신 마무리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현행법상 IH-R이나 IR-4 등 입양 비자를 통해 해외 입양아를 데려온 양부모는 캘리포니아에서 ‘재입양’(re-adoption)이라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를 마무리해야 양부모와 입양아 사이에 법적인 부모와 자녀 관계가 성립돼, 입양아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많은 양부모들이 이 절차를 잘 모르거나,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뒤로 미루다 입양인들은 불체자로 전락하고 이민, 상속법 등과 관련 다양한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추방되기까지 한다.

이 법안은 양부모가 절차이행 책임을 다하지 않을 경우, 입양기관이 이 책임을 지도록 해 입양인들이 신분 문제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7년 동일한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했으나 당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을 거부해 법제화가 무산된 바 있다. LA=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