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한미당국, 한국 재벌 자녀 마약 유통망 거점 추적

한국뉴스 | | 2023-01-27 09:09:45

한미당국, 한국 재벌 자녀 마약 유통망 거점 추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잊을 만하면 터진다”

대부분 유학파 출신

대마 등에 경각심 낮아

유통 공급책은 한인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26일(한국시간)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열린 ‘재벌가 연루 대마사범 집중 수사 결과 발표’에서 증거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26일(한국시간)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열린 ‘재벌가 연루 대마사범 집중 수사 결과 발표’에서 증거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대마나 마약류를 접한 재벌가 자녀들이 한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은밀한 거래를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손대다가 검찰에 무더기 기소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미국에서 건너 간 한인들이 LA 등지에서 마약류를 공급받아 재벌가 자녀들에게 유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한국 검^경은 미국 수사 당국과 공조해 앞으로 마약류 유입 및 유통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주변에 판매까지 한 부유층 자제 등 20명을 적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10명을 구속기소하고, 17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번에 구속기소된 재벌가 자녀들은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40)씨,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 홍모(39)씨,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 이모(36)씨 등이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7명 중엔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 조모(39)씨와 JB금융지주 일가인 임모(38)씨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해외로 도주한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모(43)씨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 외에도 3인조 가수 그룹 멤버인 미국 국적의 가수 안모(40)씨는 대마 매수·흡연·소지뿐 아니라 실제 재배한 혐의까지 받았다. 대마와 같은 마약에 손을 댄 재벌가 자제들의 공통점은 모두 미국 등 해외 유학파 출신이라는 것이다. 부유층 자녀들이 마약에 빠지게 된 것은 유소년 시절에 해외로 유학을 가 어린 나이에 대마 등 마약을 접한 뒤 끊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이들 재벌가 자녀에게 마약을 유통한 공급책이 미국 시민권자인 30대 사업가 이모(38)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가 미국 유학을 온 재벌가 자녀와 관계를 맺은 뒤 서울로 건너 가 헬스클럽을 운영하면서 ‘이너서클’을 중심으로 장기간 대마 등 마약을 공급해 온 것으로 의심, 그와 연결된 사람들을 추적해 왔었다.

 

마약과 관련된 재벌가 사례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모(당시 31세)씨,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장남 정모(당시 29세)씨,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모(당시 31세)씨,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모(당시 29세)씨 등 내로라하는 재벌가 자제 4명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이들이 접한 마약류는 필로폰부터 마약 쿠키, 액상 대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당시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씨는 LA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변종 대마 수십 개를 숨겨 들어오다가 세관에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씨는 대마가 합법화된 LA에서 이 같은 변종 대마를 쇼핑하듯 손쉽게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벌이 약한 점은 논란이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재벌가 자녀들의 경우 거대 로펌을 선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일반 마약사범보다 형량이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LA 공급책-한국 유통책-유학경험이 있는 재벌가 자녀로 이어지는 은밀한 마약 유통망을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불법 반입을 뿌리뽑기 위해 한국의 수사기관이 미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유통망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김은희♥’ 장항준 어쩌나..스태프 ‘갑질’에 高동창 ‘폭로’까지
‘김은희♥’ 장항준 어쩌나..스태프 ‘갑질’에 高동창 ‘폭로’까지

1일 2폭로다.영화 감독 장항준을 향한 폭로가 하루 사이에 두 건이나 터졌다.18일(한국시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A씨는 개인 SNS에 "'왕과 사는 남자' 400만

윤석열 1심 무기징역…전두환 이어 두번째 내란 우두머리 단죄
윤석열 1심 무기징역…전두환 이어 두번째 내란 우두머리 단죄

"무력으로 국회 제압하려 계엄 선포"…국헌문란 목적·폭동 인정김용현 징역 30년·노상원 18년·조지호 12년·김봉식 10년 선고尹측 "정해진 결론 요식행위" 비판…사형 구형 특검도

‘트럼프 관세’ 충격에 한국, 미 수출 순위↓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한국의 미국 시장 내 입지가 주요 경쟁국보다 위축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기준)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1,134억달러어치 상품

아이브, 타이틀곡 ‘블랙홀’ 드디어 베일 벗었다..23일 컴백
아이브, 타이틀곡 ‘블랙홀’ 드디어 베일 벗었다..23일 컴백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은 정규 2집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젠 실험 아닌 주류?…글로벌 안방 점령하는 ‘한일합작’ 드라마
이젠 실험 아닌 주류?…글로벌 안방 점령하는 ‘한일합작’ 드라마

‘이사통’, ‘메리 베리 러브’ 등 양국 배우 교차출연 늘어 ‘드림 스테이지’, ‘내남결’ 일본판 등 공동 제작 사례도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일부 [넷플릭스

잘리고, 뺏기고, 손절 당하고..방송 하차 통보 전말
잘리고, 뺏기고, 손절 당하고..방송 하차 통보 전말

방송인 신기루, 이이경, 김학래 등이 각자의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한 배경을 털어놓았다.먼저 신기루는 '너무 건강하다'는 이유로 건강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를 당했다. 그는 지난 6

BTS 제이홉, 어린이 환자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2억원 또 기부
BTS 제이홉, 어린이 환자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2억원 또 기부

2022년 이후 누적 5억원 후원…"아픔 딛고 밝은 꿈 꾸길"  BTS 제이홉[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발전 기금 2억원을 전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사회가 직접 이끈다

세계한인회장 총회 신설내달 민간 운영위장 선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구심점인 한인회의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정부가 아닌 동포사회가 직접 이끄는 구조로 전환한다

한국 입국시 육류 반입 ‘주의보’… 비프저키도 ‘압수’
한국 입국시 육류 반입 ‘주의보’… 비프저키도 ‘압수’

설 전후 특별검역단속 강화육류·유가공품·반려견 사료과일·묘목·흙까지 제한미신고시 1천만원 벌금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본부세관 직원들이 휴대품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