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인, 29세부터‘흑자 인생’... 58세 들어서면‘적자 인생

한국뉴스 | | 2019-01-24 09:09:40

적자인생,한국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9세부터 소득>소비” 

한국 국민은 29세부터 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 인생에 처음 진입해 43세에 정점을 찍은 후, 58세부터 다시 적자 신세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없는 유년기엔 주로 부모가, 노년기엔 국가가 적자를 메워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국민이전계정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을 집계할 때 사용되는 국민계정자료를 활용해 연령대별 소득과 소비수준을 집계한 자료다. 최바울 통계청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은 “1인당 GDP가 3만 달러면 모든 국민이 3만 달러의 소득을 가진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론 연령대별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먼저 2015년 기준 0~14세 유년층은 118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득은 없는데, 소비가 118조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노년층 역시 81조6,000억원의 적자(노동소득 19조6,000억-소비 101조2,000억원)였다. 

반면 15~64세 노동연령층은 유일하게 87조원 흑자(소득 733조2,000억-소비 646조2,000억원)를 거뒀다. 1인당 생애주기 별로 보면 ‘적자(0~28세)→흑자(29~57세)→적자(58세 이상)’의 3단계 구간이 나타났다. 1단계에서 16세에 적자 폭(2,460만원)이, 2단계 구간에선 43세 때 흑자 폭(1,306만원)이 가장 컸다. 젊은 시절 열심히 돈을 벌어 유년기와 노년기 때 먹고 사는 구조인 셈이다.

소득이 없거나 부족한 유년층과 노년층은 정부나 부모로부터 소득을 지원 받아 소비를 유지했다. 노년층은 △공공이전(기초연금, 의료비 지원 등) 49조원 △민간이전(부모 부양 등) 26조원 △자산재배분(이자ㆍ배당소득 등) 7조원 등을 통해 81조6,000억원의 적자를 메웠다.  유년층의 소비재원 또한 민간이전(자녀양육ㆍ63조원)과 공공이전(공교육 및 보건 등ㆍ57조원)이 대부분이었다. 노년층 부양은 국가가, 유년층 양육은 부모가 주로 담당하는 구조인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국은 노년층이 (젊은 시절 축적한) 자산을 토대로 사는 반면, 유럽은 정부의 노후소득 보장이 잘 돼 있다”며 “우리는 유럽과 미국의 중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문재인 케어) 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노년층에 대한 공공이전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통계청은 노년층의 의료비 증가가 재정에 상당한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노년층의 공공보건소비 규모는 2010년 약 13조9,300억원에서 2015년 23조1,000억원으로 5년 새 66%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년층 의료비가 민간이든 공공이든 계속 늘어나는데 (향후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감당할만한 수준인지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통계에선 취업난과 고령화의 여파도 감지된다. 1인당 총소득에서 총소비를 뺀 값이 적자가 되는 연령이 2010년 56세→2011~2013년 57세→2014~2015년 58세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해 은퇴를 미루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1인당 총소득이 총소비를 앞질러 흑자가 되는 연령은 2010년 27세에서 2015년 29세까지 상승했다. 청년층이 취업하는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해외 한인단체 지원금 더 투명하게”
“해외 한인단체 지원금 더 투명하게”

동포청, 사용내역 공개1 천만원 이상 지원 대상“투명성·책임성 제고”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해외 소재 재외동포단체에 지원되는 국고 보조금 사용내역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신혜선 "'사라 킴'의 모호한 감정선, 오히려 호기심 자아냈죠"
신혜선 "'사라 킴'의 모호한 감정선, 오히려 호기심 자아냈죠"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서 의문의 인물 '사라 킴' 연기"취조실 장면 가장 어려워…평소와 다른 접근 큰 경험"배우 신혜선[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솔직히 이 작품

민희진 판결문서 언급된 BTS 뷔 "어느 한쪽 편 서려는 의도없어"
민희진 판결문서 언급된 BTS 뷔 "어느 한쪽 편 서려는 의도없어"

아일릿-뉴진스 유사성 논란 부분에 등장…소속사 "상대방 발언 동의는 아냐"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좌)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연합뉴스 자료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우즈, 역주행 스타서 영화까지…"예측불가 아티스트 되고파"
우즈, 역주행 스타서 영화까지…"예측불가 아티스트 되고파"

미스터리 영화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주연…이야기 직접 구상"스스로에게 승부욕 강한 사람…MV서 연기 나아졌다더라"   가수 우즈(WOODZ)가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김은희♥’ 장항준 어쩌나..스태프 ‘갑질’에 高동창 ‘폭로’까지
‘김은희♥’ 장항준 어쩌나..스태프 ‘갑질’에 高동창 ‘폭로’까지

1일 2폭로다.영화 감독 장항준을 향한 폭로가 하루 사이에 두 건이나 터졌다.18일(한국시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A씨는 개인 SNS에 "'왕과 사는 남자' 400만

윤석열 1심 무기징역…전두환 이어 두번째 내란 우두머리 단죄
윤석열 1심 무기징역…전두환 이어 두번째 내란 우두머리 단죄

"무력으로 국회 제압하려 계엄 선포"…국헌문란 목적·폭동 인정김용현 징역 30년·노상원 18년·조지호 12년·김봉식 10년 선고尹측 "정해진 결론 요식행위" 비판…사형 구형 특검도

‘트럼프 관세’ 충격에 한국, 미 수출 순위↓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한국의 미국 시장 내 입지가 주요 경쟁국보다 위축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기준)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1,134억달러어치 상품

아이브, 타이틀곡 ‘블랙홀’ 드디어 베일 벗었다..23일 컴백
아이브, 타이틀곡 ‘블랙홀’ 드디어 베일 벗었다..23일 컴백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은 정규 2집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젠 실험 아닌 주류?…글로벌 안방 점령하는 ‘한일합작’ 드라마
이젠 실험 아닌 주류?…글로벌 안방 점령하는 ‘한일합작’ 드라마

‘이사통’, ‘메리 베리 러브’ 등 양국 배우 교차출연 늘어 ‘드림 스테이지’, ‘내남결’ 일본판 등 공동 제작 사례도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일부 [넷플릭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