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하면 철수한다" 트럼프 국경 차르, 미네소타 이민 요원 700명 전격 철수... 지자체 '백기' 투항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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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12:51:14
트럼프 행정부의 톰 호먼 국경 차르는 미네소타 지자체들이 이민자 신병 인도에 협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방 요원 700명을 즉각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시민 2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 사태를 빚은 역대 최대 규모의 단속이었으나, 이번 감축 이후에도 2,000명의 요원이 남아 대규모 추방 임무를 지속할 예정이다. 호먼은 이번 조치가 행정부의 후퇴가 아님을 강조하며 시위대가 방해를 중단해야 추가 철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이 미네소타주에 투입됐던 연방 이민 요원 700명을 즉각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혈 사태와 시민 사망 사건까지 불러왔던 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 작전 중, 주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들이 체포된 이민자 신병 인도에 협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전격적인 조치다.
톰 호먼 국경 차르는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네소타에 배치된 전체 인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연방 요원 700명을 즉시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일주일간 주 및 지역 관리들이 체포된 이민자들을 연방 당국에 넘기기로 합의하며 협력에 나선 결과다.
하지만 호먼은 이번 작전의 완전한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네아폴리스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가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이번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추방 정책을 둘러싼 갈등의 기폭제가 되어왔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월 초부터 급격히 강화된 미네소타 단속이 "역대 최대 규모의 이민 작전"이라고 설명해 왔다. 복면을 쓰고 중무장한 요원들의 공격적인 전술은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왔다.
호먼 차르는 시위대가 연방 요원들의 체포 업무를 방해하거나 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설치한 도로 봉쇄를 중단해야만 대대적인 추가 철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번 감축 이후에도 미네소타주에는 약 2,000명의 요원이 잔류하게 된다. 호먼은 "전례 없는 협력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공공 안전 요원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으며 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오늘부로 법 집행 인력 700명을 즉각 철수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토안보부(DHS)에 협조하기로 한 구체적인 관할 구역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요원에 의한 두 번째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작전 운영 방식에 대한 정치적 반발과 의구심이 커지자 지난 1월 말 호먼을 미네소타 작전 책임자로 투입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호먼은 부임 직후부터 주 및 지역 관리들이 협조할 경우에만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그는 교도소가 추방 대상 수감자의 정보를 ICE에 알리도록 촉구하며, 수감자를 ICE에 직접 인도하는 것이 요원들이 거리에서 불법 체류자를 찾아다니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DHS와의 협력을 제한하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들이 범죄 이민자 체포를 방해한다고 비판해 왔다.
미네소타 주 정부 측은 주 교도소와 거의 모든 카운티 보안관들이 이미 이민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네아폴리스와 세인트폴을 관할하며 가장 많은 수감자를 수용하는 카운티 구치소들은 그동안 판사가 서명한 체포 영장이 있는 경우에만 신병을 인도해 왔으며, 이는 ICE가 요구하는 '완전한 협력'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호먼의 이번 발표 이후 해당 구치소들이 정책을 변경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호먼 차르는 이번 미네소타 작전이 거리에서 강력범죄 수배자들을 소탕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공공 안전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완벽한 작전이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번 인력 철수가 행정부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통령의 임무인 대규모 추방 작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위대를 향해 "당신들은 ICE나 국경순찰대를 막을 수 없다. 당신들이 하는 일은 오직 지역 사회를 짜증 나게 하는 것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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