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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톤 중장비에 깔려 처참한 죽음"... 애틀랜타 노숙자 유족, 시 산하 비영리단체에 '징벌적 소송'

  • master
  • 2026-01-26 14:42:55

2025년 1월 애틀랜타 스윗 오번 지역 노숙자 텐트 철거 중 5톤 중장비에 깔려 사망한 코넬리우스 테일러의 유족이 시 정부에 이어 관련 비영리단체들을 상대로 과실치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비영리단체들이 텐트 내부 확인 절차를 소홀히 했으며,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행사를 앞두고 무리하게 철거를 강행하다 비극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시 정부는 면책 특권을 주장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한 상태이나, 유족은 중과실과 부당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애틀랜타 시의 노숙자 텐트 철거 작업 중 5톤 중장비에 깔려 숨진 코넬리우스 테일러의 유족이 시 정부에 이어 관련 비영리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 투쟁에 나섰다.

코넬리우스 테일러의 유족은 애틀랜타의 노숙자 전략을 관리하는 비영리단체가 시 차량이 텐트를 덮치기 전 내부가 비어 있는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부당사사(wrongful-death)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25년 1월 16일, 시 공공사업부(Department of Public Works)가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열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텐트촌을 철거하던 중, 5톤 규모의 프런트 로더가 테일러를 덮쳐 사망에 이르게 했다. 사고 현장은 테일러가 거주하던 올드 휘트 스트리트(Old Wheat Street)로, 교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다.

현재는 폐쇄된 이 노숙자 텐트촌은 민권 운동 지도자의 역사적 성지인 스윗 오번(Sweet Auburn) 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 의료진은 테일러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으며, 사고 직후 애틀랜타 경찰국 경관이 텐트 안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의 그를 처음 발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의 약혼녀 로리타 그리피스는 2025년 10월 6일 월요일, 애틀랜타 시청 앞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서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했다.

테일러의 사촌이자 유산 관리인인 달린 체니와 아들 저스틴 테일러 가렛은 지난해 애틀랜타 시를 상대로 부당사사 소송을 먼저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시 정부 측은 정부 및 주권 면책 특권을 근거로 주 법원 판사에게 해당 소송의 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 금요일 풀턴 카운티 주 법원에 접수된 두 번째 소송은 시와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 '파트너스 포 홈(Partners for HOME)'과 '세이프하우스 아웃리치(SafeHouse Outreach)'를 겨냥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프런트 로더가 텐트를 뭉개기 전 테일러의 텐트가 비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세이프하우스 아웃리치 사례 관리자들은 치명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되기 전 해당 텐트촌을 12차례 이상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페이지 분량의 소장에는 "코넬리우스 테일러의 텐트가 비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중장비가 텐트를 밟고 지나가 테일러를 사망케 한 과정에 참여한 피고 파트너스 포 홈의 행위는 중과실(gross negligence)에 해당한다"고 명시됐다. 이에 대해 파트너스 포 홈의 CEO 캐서린 바셀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세이프하우스 아웃리치 측도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소송에서는 시 정부와 파트너스 포 홈 사이에 오간 이메일도 증거로 제시됐다. 해당 이메일에는 안드레 디킨스 시장을 포함한 고위 인사와 정치인들이 킹 목사를 기리기 위해 참석하는 주말 행사에 맞춰 텐트촌을 신속히 청소하고 철거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풀턴 카운티 검시관 보고서에 따르면, 테일러는 둔력에 의한 외상으로 사망했으며 사망 직전 '엄청난 고통'을 겪은 것으로 기록됐다. 소장에는 "프런트 로더가 작업을 마친 후 올드 휘트 스트리트에서 테일러의 텐트는 사라졌지만, 그의 몸에서 짓눌려 나온 혈흔은 거리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참혹한 묘사가 포함됐다.

액수 미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이번 소송에는 부당사사, 중과실, 방자한 부정행위(wanton misconduct) 혐의가 포함됐으며, 철거를 관리하거나 현장에 있었던 신원 미상의 공무원 9명도 피고로 적시됐다. 2025년 10월 6일 시청 앞에 모인 활동가들과 전 거주자들은 1월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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