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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줄 테니 이웃 밀고하라" ICE, 시민권자까지 불법 감금·협박 '충격'

  • master
  • 2026-01-14 10:08:21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의 단속을 감시하던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영장 없이 감금되어 시위 조직자와 이웃의 정보를 넘기라는 협박과 현금 회유를 받은 사실이 폭로됐다. 이들은 9제곱미터의 좁은 셀에서 의료 지원과 화장실 사용조차 제한받는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았으며 요원들로부터 살해된 활동가를 언급하는 위협까지 당했다. 국토안보부는 단속 성과를 강조하고 있으나 시민단체와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이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명백한 인권 유린이자 보복성 감금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이민 단속 과정을 감시하던 미니애폴리스 주민 2명이 기소 없이 수 시간 동안 불법 감금되어 시위 조직자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정보를 넘기라는 강압적인 협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브랜든 시구엔자와 패티 오키프가 제기한 이번 폭로는 국토안보부(DHS)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올리언스에서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전술을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서도 적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방 요원들은 순찰대를 가동해 영장 없는 체포를 감행하고 있으며, 화학 최루액 분사, 차량 유리창 파손, 시위대 촬영 등 공격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르네 굿을 총격 살해하기 직전의 모습과 차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활동가들과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소송에 따르면, 이민 당국은 쌍둥이 도시(Twin Cities)에서 자신들의 활동을 감시해온 활동가들을 사찰하며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위반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시구엔자는 지난 일요일 자신을 신문한 요원이 시위 조직자나 불법 체류 중인 이웃의 명단을 넘기면 현금이나 법적 보호를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밝혔다. 시구엔자는 "요원이 내가 곤경에 처한 것 같으니 도와줄 수 있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말했다"며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ICE와 국경순찰대를 관할하는 국토안보부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사건 당일, ICE 요원들의 체포 과정을 추적하던 시구엔자와 오키프는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멈춰 세워졌다. 요원들은 오키프의 차량 앞유리 통풍구에 페퍼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문이 잠겨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리창을 박살 냈다. 오키프는 요원들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며 비웃었으며, 지난주 아내 앞에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세 아이의 어머니 르네 굿(37) 사건을 언급하며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요원은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바로 르네 굿이 죽은 이유"라며 이들을 위협했다.

이들은 각각 표시가 없는 SUV에 태워져 미니애폴리스 외곽의 고도로 제한된 연방 시설로 압송됐다. 약 9제곱미터(10x10피트) 크기의 좁은 셀에 갇힌 이들은 콘크리트 벤치, 평면 TV, 이면경,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환경에서 감금되었다. 시설 내부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며 울부짖는 구금자들의 비명이 들렸으나, 요원들은 이를 비웃으며 조롱했다. 구금자의 대다수는 히스패닉 남성이었으며, 일부 동아프리카 출신 소말리아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시구엔자는 셀 동료 중 한 명은 머리에 상처가 있고 다른 한 명은 발가락 부상을 입었으나 의료 지원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물을 달라는 요청이나 화장실 사용 요청도 묵살되었다. 시구엔자는 히스패닉계라는 이유로 별도 공간으로 불려 가 가족 중 불법 체류자가 있다면 법적 보호를 해주겠다며 시위 조직자 명단을 요구받았으나, 그는 "가족 중 불법 체류자는 없다"며 거절했다. 이들은 결국 저녁 무렵 기소 없이 석방되었으나, 시설을 나서는 순간에도 시위대를 향해 발사된 최루가스 세례를 받아야 했다.

현재 시카고 등 전국 각지의 이민 구금 시설 내 열악한 환경에 대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토안보부는 구금자들에게 식사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단속의 성과만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비판 세력을 위축시키기 위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구금자들에게 보장된 변호인 접견권과 기본적인 인권이 처참히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스:
https://www.ajc.com/news/2026/01/minneapolis-duo-details-their-ice-detention-including-pressure-to-rat-on-protest-organiz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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