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은 사치, 이제는 집밥"…고물가 직격탄에 초저가 마트 '알디' 미국 전역 180개 매장 폭풍 확장
- master
- 2026-01-13 18:14:53
고물가로 인한 외식 감소와 집밥 선호 현상 속에 초저가 마트 알디(Aldi)가 올해 미국 내 18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하며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식료품 물가는 팬데믹 이후 25% 급등했으며, 특히 소고기(16.4%)와 커피(20%)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유명 브랜드 대신 저가 PB 상품과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알디는 2028년까지 90억 달러를 투자해 총 3,2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사들과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초저가 식료품 체인 알디(Aldi)가 올해 미국 전역에 180개 이상의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시카고 외곽에 본사를 둔 알디는 2021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확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신규 매장 오픈 기록을 세웠다.
미국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식료품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지난해 여전히 2.4% 상승했으며, 팬데믹 이후로는 약 25% 폭등한 상태다. 미 노동부는 지난 12월 식료품 가격이 전월 대비 0.7% 상승했으며, 2025년의 가격 인상 속도가 지난 2년보다 더 빨라졌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소고기 및 송아지 고기 가격은 11월 대비 1% 올랐으며 전년 대비 16.4% 급등했다. 커피 가격 역시 한 달 사이 1.9% 상승해 1년 전보다 약 20% 비싸졌다. 반면 달걀 가격은 지난해 조류 독감 여파로 폭등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2월에 8.2%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메시지를 강조하며 당선 시 즉각적인 물가 하락을 약속했으나, 일부 미국인들은 현 행정부에서 물가 안정이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느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대다수가 최근 몇 달 동안 식료품비와 전기료가 평소보다 높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알디는 더 많은 가계가 비용 절감을 위해 쇼핑 장소를 바꾸는 '트레이딩 다운(Trade down)' 현상을 틈타 시장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오랫동안 신뢰해 온 유명 브랜드 대신 저렴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수년간 이용하던 마트 대신 할인점이나 중고 매장을 찾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이나 달러 트리(Dollar Tree)와 같은 전국 단위 할인 체인들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의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시작 전부터 나타났으나 지난 1년 동안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알디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던 2024년에 이미 2028년까지 800개의 신규 매장을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내 225개 지점 오픈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알디는 화요일 발표를 통해 플로리다, 애리조나, 콜로라도에 새로운 물류 센터를 추가할 것이며, 2028년까지 미국에 9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 내 콜로라도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2030년까지 라스베이거스 매장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확장을 통해 알디는 올해 말까지 약 2,800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되며, 이는 2028년까지 3,200개 매장을 확보하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다.
기존 전통적인 식료품점들은 알디와 같은 할인 체인뿐만 아니라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 그리고 아마존과 같은 신흥 강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2월 당일 배송이 가능한 신선 식품 배송 서비스를 2,3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로 확대했다고 밝혔으며, 올해 더 많은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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