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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둔 엄마가 ICE 총에 맞았다" 애틀랜타 전역 분노의 시위 확산... "살인범 체포하라"

  • master
  • 2026-01-12 10:13:16

미네소타 출신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하자 애틀랜타 미드타운 17번가 다리를 포함한 조지아 전역에서 4일째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 약 300명은 영하권의 추위 속에서도 가해 요원 조나단 로스의 체포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중단을 촉구하며 공권력의 남용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인 1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지지 속에 평화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수요일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미네소타 출신의 한 여성을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 거리에는 분노한 시민들이 나흘째 쏟아져 나왔다. 이번 시위는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17번가 다리를 비롯해 이스트 콥 카운티, 어거스타, 페이엣빌, 게인즈빌 등 조지아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됐다.

이번 시위 중 일부는 풀뿌리 단체인 '인디비저블(Indivisible)'이 주도한 'ICE 퇴출을 위한 행동의 주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단체는 이번 주말 동안 주 전역의 지부에서 약 1,000건의 시위가 계획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애틀랜타 17번가 다리에는 사망한 여성과 이름이 같은 르네 니콜(Reneé Nicole)을 포함한 수많은 시민이 모여 르네 니콜 굿(Renee Nicole Good)에 대한 ICE의 총격 살해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에 항의했다.

미드타운 17번가 시위는 '사회주의와 해방을 위한 정당(PSL) 애틀랜타'를 포함한 활동가 연합에 의해 조직됐다. 약 300명의 시민은 화씨 45도(섭씨 약 7도)의 추운 날씨와 강풍을 뚫고, ICE 요원과의 대치 중 세 발의 총탄을 맞고 숨진 세 아이의 어머니 르네 니콜 굿(37)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PSL 애틀랜타의 조직가 스테판 셀러스는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시민의 의무를 수행하던 법적 관찰자이자 미국 시민에 대한 잔인한 살인"이라며 "우리는 르네를 위한 정의를 요구하며, 살인범의 체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가해 요원은 조나단 로스로 확인됐다. 기록에 따르면 로스는 2015년부터 ICE에서 추방 담당 요원으로 근무해 왔다. AP 통신은 로스와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굿이 자신의 차량으로 로스 요원을 치려 했으며, 이에 로스가 정당방위 차원에서 총을 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위에 참여한 앨리사 맥너니는 이를 믿지 않았다. 그녀는 "월마트 주차장에서도 이보다 더한 위험을 겪어봤다"며 "영상을 보면 요원이 차에 치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각도가 많다. 바퀴는 다른 방향으로 꺾여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녀의 자매인 재미 헤론 역시 굿이 요원을 치려 하지 않았다는 점에 동의하며, "그녀는 '떠나라'와 '차에서 내려라'라는 상충되는 명령을 동시에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그녀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시위대는 르네 굿의 죽음뿐만 아니라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 체포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르네에게 정의를",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우리 거리에서 ICE를 몰아내자"는 구호와 함께 "베네수엘라에서 필리핀까지, 미국의 전쟁 기계를 멈춰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PSL 애틀랜타의 조직가 마일스 웨더링턴은 이 두 사안이 '군사화의 증대'라는 측면에서 연결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개입에 대해 "현재의 제국주의적 침략은 어처구니없는 수준"이라며 "미국 전역의 시민들이 이러한 노골적인 공격과 무법천지에 반대해 거리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내 마가리타에나 얼음(ICE)을 넣지, 우리 거리에는 넣지 마라"와 같은 재치 있는 슬로건이 적힌 피켓과 연설이 이어졌다. 시위대는 다리 남쪽 보도에 머물러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지나가는 많은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지지를 표했다.

웨더링턴은 오는 1월 19일 월요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이 다가옴에 따라 시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틴 루터 킹의 유산은 바로 지금 우리가 외치는 것과 같다"며 "해외에 투하된 폭탄은 결국 이곳 고국으로 돌아오며, 제국주의적 침략과 미국 내 탄압 사이의 부메랑 효과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집단적인 힘을 이해하고 운동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스:

https://www.ajc.com/news/2026/01/atlanta-demonstrators-join-ice-protests-breaking-out-across-the-nation/

 https://www.atlantanewsfirst.com/2026/01/12/hundreds-protests-against-ice-across-multiple-demonstrations-metro-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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