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폭탄에 세계 경제 '휘청'... UN, 올해 성장률 2.7%로 하향 전망
- master
- 2026-01-09 15:15:19
유엔은 미국의 관세 인상과 지정학적 긴장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은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부진으로 올해 2.0%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 유럽 역시 관세 영향으로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대형 개도국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으나 아프리카 등 취약 국가들은 고부채와 기후 위기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엔(UN)은 미국의 관세 인상과 경제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추정치보다 소폭 낮은 2.7%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 경제학자들은 2027년 성장률이 2.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0~2019년 사이의 평균 성장률인 3.2%를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25년 성장률 추정치는 2.8%로 집계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목요일 성명을 통해 "경제적, 지정학적, 기술적 긴장의 결합이 세계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취약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유엔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단행된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예상치 못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견고한 소비 지출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성장을 뒷받침했으나, 기저의 취약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엔의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일본, 미국의 성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강력한 소비 지출과 AI 관련 투자가 주거용 및 상업용 건설 부진으로 상쇄되면서 성장률이 2024년 2.8%에서 2025년 1.9%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엔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2%로 아주 소폭 상승하고, 2027년에는 2.2%까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경제는 올해 0.9%, 2027년 1%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2025년 추정치인 1.2%보다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일본에 대해 "민간 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겠으나,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은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속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의 경제 성장률은 미국의 관세 인상과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수출을 위축시키면서 2025년 1.5%에서 2026년 1.4%로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2027년에는 1.6%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일부 대형 개발도상국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 및 취약 국가들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최빈국(LDC)의 성장률은 2025년 3.9%에서 2026년 4.6%, 2027년 5%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의 강력한 경제 성과가 주목받았다.
동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9%에서 하락한 4.4%로 전망됐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2025년 4.9% 성장에 이어 2026년 4.6%, 2027년 4.5%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표적 관세 인하와 1년간의 무역 휴전을 포함한 미국과의 무역 긴장의 일시적 완화가 신뢰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는 2025년 3.9%에서 2026년 4%, 2027년 4.1%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나, 높은 부채와 기후 관련 충격이 상당한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은 대체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2025년 2.4%에서 2026년 2.3%로 소폭 하락한 뒤 2027년 2.5%로 반등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