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이 쌈짓돈? 귀넷·디캘브 대표하던 전 조지아 의원, '팬데믹 지원금' 사기 기소... 교회 월급 숨기고 1만 4천 불 수령
- master
- 2026-01-06 16:21:06
귀넷과 디캘브 카운티를 지역구로 뒀던 카렌 베넷 전 조지아 주하원의원이 팬데믹 실업 보조금(PUA) 1만 3,940달러를 부정 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베넷은 자신의 사업체가 운영 중이고 교회에서 매주 905달러의 급여를 받고 있었음에도 실직 상태라고 속여 지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샤론 헨더슨 의원에 이어 조지아주 의원이 팬데믹 사기로 기소된 두 번째 사례다.
조지아주 스톤마운틴 출신의 전직 주하원의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의 사업체가 정상 운영 중이었고 교회로부터 매주 급여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직 상태라고 속여 나랏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조지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월요일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카렌 베넷(Karen Bennett) 전 주하원의원은 허위 진술을 통해 팬데믹 실업 보조금(PUA)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베넷은 2012년부터 올해 1월 1일 정계에서 은퇴할 때까지 귀넷 카운티와 디캘브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제94선거구 의원으로 활동해온 중진 정치인이다.
기소 내용에 따르면 베넷은 2020년 5월, PUA 프로그램에 허위 신청서를 제출해 총 1만 3,940달러를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PUA는 자영업자, 긱 워커, 1099 독립 계약자 등 일반 실업 보험(UI)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연방 기금이다. PUA 자격을 얻으려면 먼저 일반 실업 보험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해야 하는데, 베넷은 2020년 4월 일반 실업 보험 신청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 PUA를 신청했다.
베넷은 신청 당시 조지아 주정부와 자신이 소유한 물리치료 업체 '메트로 테라피 프로바이더스(Metro Therapy Providers Inc.)'를 고용주로 기재했다. 그녀는 해당 업체에서 방문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 수입원이었으나, 2020년 4월 10일 이후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 조치 때문에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녀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인한 격리 때문에 직장에 갈 수 없으며, 프로그램 정책상 엄격한 대피 지침이 요구되어 대면 접촉이 불가능하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검찰은 베넷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베넷의 역할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행정직이었으며, 팬데믹 기간에도 평소처럼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던 치료사들도 짧은 중단 이후 업무를 지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베넷은 매주 PUA 혜택을 신청하면서 주정부로부터 받는 주당 300달러 외에 다른 수입은 없다고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한 교회로부터 매주 905달러의 급여를 받고 있었던 사실을 은폐했다. 검찰은 베넷이 매주 "일을 할 수 있고,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인증하면서도 실제로는 교회 급여를 챙기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베넷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부정 수급한 금액 전액을 상환해야 한다. 한편, 조지아주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팬데믹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의원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2월에는 제113선거구의 샤론 헨더슨 주하원의원이 유사한 실업 수당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