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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흑인 문학의 성지 '메두 서점' 35년 만에 폐업...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간다"

  • master
  • 2026-01-02 16:25:00

애틀랜타 남서부 그린브라이어 몰에서 35년간 운영된 흑인 전문 서점 '메두(Medu)'가 창업주 니아 다말리의 은퇴와 함께 오는 3월 말 문을 닫는다. 1989년 문을 연 이 서점은 존 루이스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즐겨 찾던 지역 최대 규모의 흑인 서점으로, 단순한 상점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다말리는 서점 영업은 종료하지만 문학계에서의 활동은 계속 이어가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흑인 전문 서점 '메두(Medu Bookstore)'가 35년의 영업을 마치고 곧 문을 닫는다.

하지만 서점 주인인 니아 다말리에게 서점의 모든 책, 모든 페이지는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메두 서점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장르의 도서들은 흑인 작가들이 써 내려간 수많은 이야기의 장들을 담고 있다.

다말리는 "이곳은 매우 특별하다. 35년 넘는 시간을 여기서 보냈다. 고객들과 우정을 쌓고 관계를 맺었으며, 그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말리는 지난 1989년 애틀랜타 남서부의 그린브라이어 몰(Greenbriar Mall) 내부에 메두 서점을 열었다. 그녀는 "클락(Clark) 대학을 졸업했을 때 기업계로 진출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당시 미국 기업들은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일인 서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애틀랜타에서 가장 큰 흑인 소유 서점 중 하나로 35년간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제 다말리는 은퇴와 함께 폐업을 결정했다. 그녀는 "내가 사랑하는 사업이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때가 됐다"고 말했다.

수년 동안 그녀는 고(故) 존 루이스 전 연방 하원의원과 같은 민권 운동 지도자부터 앤드류 영 전 대사 등 수많은 작가와 고객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다말리에게는 유명하지 않은 일반 고객들 역시 그들만큼이나 소중했다.

오랜 단골인 쉬나는 "그녀는 단순히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그 자체이자 일원"이라고 말했다. 쉬나는 다말리를 처음 만난 2013년부터 메두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왔다. 그녀는 "다말리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틀랜타에 올 때면 이 서점을 들르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요일, 쉬나는 다말리를 만나고 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방문했다. 그녀는 "이곳에서의 마지막 구매"라며 아쉬워했다.

다말리는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문학 분야에 계속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인생의 장(Chapter)을 바꾸는 것일 뿐, 일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메두 서점은 오는 3월 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소스: 
https://www.atlantanewsfirst.com/2026/01/02/african-american-bookstore-atlanta-close-after-35-years-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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