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야 '피의 학살' 노렸다... 마트·버거킹서 ISIS식 테러 모의한 18세 청년 체포
- master
- 2026-01-02 16:18:43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새해 전야를 맞아 식료품점과 버거킹에서 ISIS 방식의 테러를 모의한 18세 청년이 FBI 함정 수사로 체포됐다. 용의자는 최소 19명 이상의 시민과 경찰, 성소수자 등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침대 밑에 흉기를 숨겨두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FBI는 소셜 미디어 제보를 토대로 위장 요원을 투입해 충성 맹세를 받아내는 등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대형 참사를 막아냈다.
새해 전야, 평화로운 마트와 패스트푸드점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ISIS식 테러'를 벌이려던 18세 청년의 치밀한 계획이 FBI의 함정 수사로 사전에 차단됐다.
연방 당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 민트 힐에 거주하는 크리스천 스터디반트(18)를 이슬람 국가(ISIS)에 물질적 지원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현지 언론 WSOC-TV에 따르면 스터디반트는 새해 전야에 식료품점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테러를 벌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지검의 러스 퍼거슨 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되고 의도된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체포는 새해 전야 당일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금요일 공개된 체포 영장에 따르면, FBI는 지난 12월 18일 스터디반트가 소셜 미디어에 ISIS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해당 게시물 중에는 예수의 작은 모형 사진과 함께 '십자가 숭배자들'에게 저주를 퍼붓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수사 결과 스터디반트는 지난 12월 12일부터 자신이 ISIS 조직원이라고 믿었던 FBI 위장 요원과 접촉하기 시작했다. 그는 요원에게 "곧 지하드(성전)를 수행할 것"이라며 자신을 "국가의 전사"라고 지칭하며 IS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퍼거슨 검사는 스터디반트가 12월 14일 위장 요원에게 두 개의 망치와 칼 한 자루가 담긴 사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FBI가 스터디반트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그의 침대 밑에서 사진 속의 푸른색 망치, 나무 손잡이 망치, 그리고 두 자루의 정육점용 칼이 실제로 발견됐다.
12월 19일, 스터디반트는 위장 요원에게 ISIS에 대한 충성 맹세인 '바야트(Bayat)'를 읊는 음성 녹음 파일을 전송했다. 또한 그는 범행 당시 칼과 함께 사용할 총기를 구매할 계획도 요원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수사관들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2026년 새해 공격(New Years Attack 2026)'이라는 제목의 수기 문서 뭉치도 발견했다. 이 문서에는 전술 장갑, 조끼, 칼 등 범행에 필요한 준비물 목록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스터디반트는 민트 힐에 위치한 버거킹을 표적으로 삼아 최소 8명을 살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두 번째 타깃인 식료품점에서는 최소 11명을 공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공격 대상에는 현장에 출동할 경찰관을 비롯해 비무슬림, 성소수자(LGBTQ), 자본주의자, 민주주의 및 공화주의자, 군인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었다.
스터디반트는 지난 12월 31일 가스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었으며, 금요일 오전 연방 구금 시설로 이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