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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직한 사업가"라더니... 애틀랜타 주택청 고위 간부, 주택보조금·PPP '줄줄이 횡령' 충격

  • master
  • 2025-12-22 17:03:31

애틀랜타 주택청(AHA)의 고위 간부가 가명과 유령 회사를 이용해 저소득층을 위한 '섹션 8' 주택 보조금과 코로나19 구호 자금 등 수만 달러를 부정 수급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수석 부사장 직함의 트레이시 데니스 존스(61)는 자신의 가족을 세입자로 위장해 보조금을 빼돌리고, 중소기업청(SBA) 대출 신청 시 "나는 정직한 사업가"라고 호소하며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존스가 공직자의 지위를 악용해 사익을 채우고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며, 이는 공공 신뢰를 무너뜨린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책임지는 애틀랜타 주택청(Atlanta Housing Authority, AHA)의 고위 간부가 신분을 속이고 거액의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연방 법정에 섰다.

조지아 북부 연방검찰청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택청 수석 부사장인 트레이시 데니스 존스(61, 애틀랜타 거주)가 정부 자금 절도 공모, 금융 사기(Wire fraud), 신용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19일 기소 인정 절차를 밟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존스는 2017년 4월부터 주택청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저소득층 임대 지원 제도인 '주택 선정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 "가명 쓰고 가족 동원"... 치밀한 섹션 8 사기 행각

검찰은 존스가 가명과 유령 법인을 이용해 3만 6000달러 이상의 '섹션 8' 주택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존스는 자신의 소유 임대 주택에 가족들이 거주하도록 한 뒤, 허위 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타냈다. 주택청 규정상 직원은 자신의 소유 부동산에 대해 섹션 8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며, 집주인이 가족에게 임대하는 것 또한 금지되어 있다.

존스는 친척들을 프로그램 수혜자로 등록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했으며,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지급하는 자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가 시작되자 존스는 허위 진술서를 제출하고 지인들에게 거짓 증언과 조작된 문서를 제출하도록 종용하며 수사를 방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사치 부리는 사람들과 달라" 호소하며 PPP 꿀꺽

존스의 혐의는 주택 보조금에 그치지 않았다. 검찰은 그녀가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코로나19 구호 프로그램인 PPP(급여보호프로그램)와 EIDL(경제피해재난대출) 등을 통해 2만 7000달러 이상을 사취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실제 운영하지 않는 사업체가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9년 5만 6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거짓 신고했다.

특히 존스는 대출 신청이 한차례 거절당하자 항소 서신을 통해 "나는 진정으로 정직한 사업주(honest business owner)"라고 주장하며 "PPP 대출을 받아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 모기지 사기까지... 검찰 "가장 취약한 계층 위협"

존스는 섹션 8 임대 주택을 재융자(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도 모기지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21만 9780달러의 대출 신청서에 해당 주택이 임대용이 아닌 자신의 '주 거주지'이며, 다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허위 기재했다.

시오도어 S. 헤르츠버그 연방 검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주택청 중 한 곳의 고위 간부로서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책무가 있었던 존스가 오히려 신분 세탁과 위증을 통해 자신의 주머니를 채웠다"고 비판했다.

제롬 윙클 HUD 감찰관실 특별수사관 역시 "존스의 행위는 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주택 보조금에 의존하는 취약 계층의 주거 기회를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 당국은 존스의 혐의가 내부 감사나 외부 제보 중 어떤 경로로 적발되었는지, 추가 기소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애틀랜타 주택청 측이 존스에 대해 어떤 징계 조치를 취했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스
https://www.fox5atlanta.com/news/atlanta-housing-federal-charges-tracy-denise-jones-arr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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