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ACA 보험료 100% 폭등, 46만 명 무보험 위기…가입 마감 연장에도 '한숨'

조지아주는 자체 건강보험개혁법(ACA) 시장 운영으로 1월 15일까지 가입 기간이 연장되었으나, 보험료가 100% 이상 폭등하여 약 46만 명의 주민이 무보험 상태에 놓일 위기에 처했다. 연방 보조금 연장 시도가 무산되고 팬데믹 시대 보조금마저 만료되면서,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입 시 공식 웹사이트 GeorgiaAccess.gov를 이용하고 사기 사이트에 주의해야 한다.

조지아주 주민들은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케어 가입 마감일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보험료가 100% 이상 폭등할 것으로 예상돼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연방 보조금 연장 시도가 무산되면서 약 46만 명의 조지아 주민이 무보험 상태에 놓일 위기에 직면했다.

전국적으로 1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가입 마감일은 지난 월요일이었지만, 조지아주는 다른 주들과 달리 자체 ACA 시장 교환 시스템인 GeorgiaAccess.gov를 운영하고 있어 가입 기간이 연장되었다. 이에 따라 조지아 주민들은 2월 1일부터 적용되는 보험에 가입하려면 1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약 130만 명이 GeorgiaAccess에 가입되어 있다.

내년도 보험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주 의회는 ACA 보조금 연장을 통해 건강보험료를 낮추려는 시도를 부결시켰다. 특히 글린 카운티에서는 보험사 케어소스(CareSource)가 가입 신청 기간 중 ACA 보장을 중단하면서 약 1,200명의 가입자가 영향을 받았다. 이 지역 주민들은 내년도 플랜 선택을 위해 2026년 2월 13일까지 기한이 연장되었다.

분석가들은 팬데믹 시대의 ACA 플랜 보조금이 만료됨에 따라 조지아주에서 내년에 무보험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년 가입자 수 최종 집계는 몇 달이 지나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이 마감 직전에 자동 갱신을 통해 가입하지만, 이후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가입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다.

조지타운 대학교 건강보험 개혁 센터의 공동 책임자인 사브리나 콜레트(Sabrina Corlette)는 “솔직히 말해 가입 현황이 어떻게 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에 따르면, 가입 신청 기간 3주 차인 11월 22일 기준으로 조지아주의 활성 가입 건수는 21만 4천 건을 기록했다. 콜레트는 이러한 활동량에 고무되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보험료는 전반적으로 100% 이상 인상될 예정이다. 인상 폭은 소득 수준, 연령, 선택한 플랜 유형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연방 빈곤선의 400%를 약간 넘는 소득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큰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연 소득 8만 5천 달러를 버는 60세 풀턴 카운티 부부의 경우, 가장 저렴한 실버 플랜 보험료가 월 약 700달러에서 월 2,600달러 이상으로 인상될 수 있다.

건강 정책 연구 그룹 KFF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높은 보험료와 늘어난 서류 작업으로 인해 약 46만 명이 무보험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공화당의 지출 계획인 '원 빅, 뷰티풀 빌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의무화되었다. 의회는 언제든지 보조금 지원을 재개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던 '강화된' 연방 보조금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의회를 통과했으며, 2025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업데이트된 추정치에 따르면, 강화된 보조금을 10년 더 연장하는 데는 납세자들에게 약 3,500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의회는 곧 일부 보조금 자금을 건강 저축 계좌에 지급하는 등 공화당이 지지하는 다른 아이디어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옹호자들은 이것이 강력한 보장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아 건강보험개혁법(ACA) 가입 방법

플랜 쇼핑의 핵심은 조지아주의 공식 ACA 웹사이트인 GeorgiaAccess.gov이다. 웹사이트 사용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888-687-1503으로 전화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의: 해당 웹사이트는 .gov 도메인이다. .org나 .com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인터넷 주소들을 구매하여 주 보험 포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닌 사이트들을 개설했다.

GeorgiaAccess.gov 웹사이트는 다양한 유형의 지원도 제공한다. '지역 지원 찾기(Find Local Assistance)' 메뉴에서 우편번호를 입력하여 리소스를 찾을 수 있다. '에이전트(agent)'를 클릭하면 수수료를 받는 도우미를 검색할 수 있으며, '조지아 공인 어시스터(Georgia Certified Assister)'를 클릭하면 중립적인 기관을 찾을 수 있다.

'내비게이터(Navigators)'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내비게이터는 한때 가장 잘 알려진 중립적인 가입 지원 유형이었다. Georgia Access는 올해 파워ATL(PowerATL)이라는 한 내비게이터 수혜 기관에 5천 달러를 지급했다.

조지아 건강한 미래를 위한 사람들(Georgians for a Healthy Future)은 이전에 내비게이터 기관이었으며, 현재는 공인 어시스터를 두고 있다. 바이런(Byron)에 위치하며 470-654-5509로 연락할 수 있다.

아메리커스(Americus)에 있는 클라이언트 퍼스트 솔루션즈(Client First Solutions)는 건강 옹호자인 커크 라이먼-바너(Kirk Lyman-Barner)가 설립했다. 이들은 개인 수수료를 받는 보험 에이전트이며, 조지아주 전역의 고객을 229-596-1002로 받는다.

GeorgiaAccess.gov는 또한 웹 브로커, 즉 대체 가입 웹사이트 목록도 제공한다. 일부 에이전트들은 사용하기 더 쉽다는 이유로 HealthSherpa.com을 이용한다.

브런즈윅(Brunswick)이 위치한 글린 카운티 주민들은 가입 기간 중 한 보험사가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2026년 2월 13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