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지지율 하락… 경제정책 부정 여론 높아

미국뉴스 | | 2025-03-12 09:11:28

트럼프,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취임 50일’ 맞은 트럼프

트럼프 국정운영 지지율47%

취임 직후에 비해 2%p 하락

2기 경제정책 반대가 48%

 “초기 허니문 끝나가는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워싱턴 DC로 귀환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워싱턴 DC로 귀환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의 여파로 미 증시가 급락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직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1일 보도했다.

 

에머슨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5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47%로 취임 직후의 49%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5%로 취임 초기의 41%에 비해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7%에 그쳤다.

 

특히 논란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관세가 경제 성장을 해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6%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더 나아지게 만들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8%에 그쳤다.

 

유권자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이민 정책으로, 응답자의 48%가 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경제와 보건,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서는 부정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머슨대 여론조사 담당자 스펜서 킴볼은 “아직 유권자의 인식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그의 지지율은 여전히 강력하다”면서도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재정적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선거 이후로 거의 바뀌진 않았지만, 초기의 허니문 단계는 끝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50일째였던 지난 10일까지 미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한편 경제정책에 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창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하루만에 100여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최근 하루 평균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게시물 중 대다수는 치적 홍보에 도움이 될만한 언론보도 기사나 영상 리포트를 공유한 경우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결단력을 칭송한 공화당 정치인들이나 우파 인사들의 글을 스크린샷으로 공유한 경우도 여러 건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이날 쓴 글 중 당일의 주식시장 폭락이나 불황 우려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해명하거나 반박하는 내용은 없었다. 해명과 반박은 측근과 공보조직을 통해서만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인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할만한 이유가 많다”면서 캐나다, 중국, 멕시코를 상대로 한 관세 부과가 이미 제조업과 일자리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분기에 일부 좋지 않은 데이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를 관세 부과의 타이밍 문제와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영향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1분기 경제 역성장은 중요 선거 후 투자를 미루는 역사적 경향에 따른 “매우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면서, 3월에 이런 경향이 해소되고 관세 관련 불확실성도 4월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이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갖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마치 경제 위기 우려를 애써 외면하면서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일방적인 소셜 미디어 글로 치적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모양새가 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위암 수술의 재발견… 암·대사질환 막는 ‘신의 한 수’ 될 수도
위암 수술의 재발견… 암·대사질환 막는 ‘신의 한 수’ 될 수도

서윤석·강소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팀조기위암 환자 7만4000여명 15년 추적 관찰위절제술 그룹서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 감소 위암 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영양 결핍

"원만한 마무리 원해” 성시경, 10년 의리 배신한 전 매니저 ‘선처’
"원만한 마무리 원해” 성시경, 10년 의리 배신한 전 매니저 ‘선처’

가수 성시경이 자신을 배신한 전 매니저 A씨를 선처했다. 이로써 A씨는 횡령 혐의와 관련해 불송치 판단을 받았다.12일(한국시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2년 실거주 의무화 이어자금조달 계획 제출해야미 국적자, 중국 이어 2위재외동포 예외조항 필요  한국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한국 정부가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대한항공,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제공
대한항공,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제공

아시아나·에어부산 등한진그룹 항공사 순차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

조진웅·박나래·조세호 '올스톱'…폭로·의혹에 휘청인 방송가
조진웅·박나래·조세호 '올스톱'…폭로·의혹에 휘청인 방송가

'소년범 논란' 조진웅 은퇴…잇단 의혹에 박나래·조세호는 하차"영향력과 비례해 책임…검증 없는 단말마적 반응은 문제" 배우 조진웅·개그우먼 박나래·개그맨 조세호[각 소속사 제공.

원로배우 김지미, 7일 저혈압 쇼크로 별세…미국서 장례
원로배우 김지미, 7일 저혈압 쇼크로 별세…미국서 장례

영화계 르네상스 연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700여편 출연'길소뜸'·'토지'로 여우주연상…'지미필름' 제작자로도 활동"사랑 주신 여러분 가슴 속에 영원히 저를 간직해주세요"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업권별 단절된 외환망 통합핀테크 등 ‘송금 샤핑’ 차단 내년 1월부터 별도 증빙 없이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연간 무증빙 외환 송금 한도가 업권 구분 없이 10만달러로 일

해외 평통위원 10% 더 늘린다
해외 평통위원 10% 더 늘린다

■방미 방용승 사무처장 “22기도 추가 모집할 것”통일 관련 국민인터뷰도오늘 LA평통 출범식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방용승 사무처장이 미주 지역 출범회의 참석차

“차세대 모국 수학 기회 잡으세요”
“차세대 모국 수학 기회 잡으세요”

학업후 모국 정착 지원 대상자 31일 신청 마감  재외동포협력센터의 초청 장학생 수여 행사 모습. [연합]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국가 성장

방탄소년단, ‘착한 기부대상’ 대통령 표창 수여
방탄소년단, ‘착한 기부대상’ 대통령 표창 수여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5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