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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자 순위 300계단 하락…팬데믹에도 억만장자 급증"

글로벌 | | 2021-04-07 11:11:01

억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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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기간 트럼프타워 가치 60% 감소…세계 최고는 4년 연속 베이조스

한국은 서정진·김정주·김범수·이재용 순

억만장자 총 순자산 8조→13조달러…660명 증가해 2천75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억만장자의 수는 물론 이들의 순자산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평가됐고, 국내 최고 부호 자리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로 넘어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6일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지난 5일 기준 주가와 환율 등을 토대로 전 세계 억만장자를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천755명으로 전년 대비 660명 증가했다.

17시간마다 1명꼴인 493명이 새롭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210명이 중국과 홍콩 출신이었다.

 

억만장자의 순자산 총합은 지난해 8조 달러에서 올해 13조1천억 달러로 증가했다.

억만장자 중 86%는 전년 대비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 암호화폐 가격 상승, 코로나19 헬스케어 관련 등으로 인해 억만장자에 새롭게 등극한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7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이 698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는 4년 연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무려 1천770억 달러에 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천510억 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천500억 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천240억 달러) 등도 순자산이 1천억 달러가 넘었다.

올해 명단에 든 한국의 억만장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서 회장의 순자산은 142억 달러로 평가돼 전 세계적으로는 145위에 위치했다.

이어 김정주 NXC 대표가 158위(133억 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51위(93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산은 83억 달러로 국내 4위, 전세계 297위였다.

 

지난해 1천1위에 올랐다가 올해 1천299위로 추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주목받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재임 기간 가치가 가장 많이 감소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은 뉴욕 맨해튼 57번가에 있는 트럼프타워다.

트럼프타워의 순가치는 4년 동안 3억6천500만달러에서 1억4천800만달러로 약 60% 감소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그룹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기록한 매출도 2억7천800만달러로 2019년(약 4억5천만달러)에 비해 38% 줄었다.

다만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했을 때보다는 늘어났지만, 다른 억만장자들보다 증가폭이 작았기 때문에 순위가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부자 순위 300계단 하락…팬데믹에도 억만장자 급증"
포브스 2021년 억만장자 보고서 [포브스 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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