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희망은 삶에서 누린 가장 멋진 축복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희망은 한마리 새영혼 위에 걸터 앉아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그칠 줄을 모른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아무리 심한 폭풍도많은 이의 가슴 따뜻이 보듬는그 작은 새의 노래 멈추지 못하리. 나는 그 소리를 아주 추운 땅에서도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들었다.허나 아무리 절박해도 그건 내게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다. (시 , 에밀리 디킨슨, 1830-1886) 에밀리 디킨슨은 미국의 자연, 청교도 주의를 배경으로 사랑, 죽음 , 영원을 주제로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