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시] 너라는 이름의 시
라파엘라(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한 줄의 빛으로 너는 왔다.내 안의 고요를 흔들며,잠든 언어를 깨웠다. 처음엔 너를 부르기 두려웠다.너를 쓰는 순간내 마음이 드러날까 봐. 종이 위를 걷는 내 손끝마다작은 숨결이 피어나고,그 숨결 속에서 나는조금씩 너를 알아간다. 너는 단어가 아니다.눈물의 잔물결,기도의 그림자,시간 속에 남은 온기. 오늘도 나는 너를 쓴다.세상의 모든 이름이 사라져도내 안에서 다시 피어날단 하나의 이름—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