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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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아서…1년간 억울한 옥살이 한 남성

30대 박사과정 남성  석방 뒤사법 시스템에 분노감 표시“몸 묶은 쇠사슬 소리 안 잊혀”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1년 동안 옥살이를 한 끝에 풀려난 남성이 사법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했다.풀턴 카운티 법원은 지난 1일 지난 해 10월 소위 로드 레이지 관련 총격 폭력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라다비우스 맥네어(32)를 석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맥네어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사실이 명백하며 억울하게 수감됐음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제대군인이자 클락 애틀랜타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맥네어에게

사건/사고 |로드 레이지, 동명이인, 억울한 옥살이, 석방, 트라우마, 맥네어 |

스모키 마운틴 정상 새이름 ‘쿠워히’

미 지명위원회 공식 결정 기존  ‘클링맨스 돔’ 폐지체로키 부족 변경안 수용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정상 이름이  이 지역 인디언인 체로키 부족 명칭으로 공식 복원 변경됐다.18일 미 지명 위원회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정상의 명칭을 기존 클링맨스 돔에서 체로키 부족 언어인 쿠워히(Kuwohi)로 변경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 확정했다.이번 명칭 변경안은 체로키 부족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스모키 마운틴 정상 명칭은 150년 만에 바뀌게 됐다.스모키 마운틴 정상은 1859년 지리학자인 아놀드 기요가 높이를 측량하면

생활·문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쿠워히, 클링맨스 돔, 체로키 부족 |

조지아 대선투표지에 후보 이름 달랑 세 명

케네디 포함 군소후보 부적격 사유 민주·공화·자유당 후보만 명단 기재주 행정법원 권고 판결…민주 유리 11월 대선 투표용지에 조지아에서는 대선 중도 사퇴한 로버트 F 케네디 후보를 비롯한 군소 후보들의 명단이 아예 삭제될 가능성이  커졌다.26일 조지아 행정법원 마이클 말리히 수석 판사는 케네디 후보와 사회주의 후클라우디아 드 라 크루즈 후보, 조지아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 독립 후보 코넬 웨스트의 명단을 대선 투표 용지에서 제외할 것을 주 국무부에 권고하는 판결을 내렸다.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이 민주당이 제기한

정치 |조지아, 대선, 민주당 소송, 군소후보, 주 행정법원 권고 판결 |

CNN 센터 이름 '더 센터'로 바뀐다

사무실 및 소매공간으로 변모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구 CNN 센터 빌딩의 이름이 ‘더 센터’로 바뀐다.국내 최초의 24시간 뉴스 네트워크 건물은 이름에서 CNN을 빼고 "센터"가 될 것이라고 건물 소유주인 CP 그룹이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상징적인 빨간색과 흰색의 5,000파운드짜리 알루미늄 CNN 로고가 단지 외부 보도에서 제거된 지 한 달 만에 내려졌다.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CP 그룹의 파트너인 크리스 이추스는 보도 자료에서 브랜드 변경의 목표는 건물의 유산을 애틀랜타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보존하는 동시에

경제 |CNN 센터, 더 센터, 사무실, 소매공간 |

'음주 스쿠터' 슈가 "BTS 이름에 누 끼쳐…멤버·팬들에게 죄송"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 게시…"책임감 잊고 큰 잘못 저질러"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재차 사과했다.슈가는 2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연예·스포츠 |슈가,음주 스쿠터 |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거액 보너스…이름 비슷한 배우에 송금 해프닝

‘어벤져스’의 스파이더맨 역으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27)의 흥행 수익 보너스가 이름이 비슷한 다른 배우에게 송금됐던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영국 배우 톰 홀랜더(56)는 지난 22일 NBC 심야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에 출연해 그동안 홀랜드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벌어진 해프닝을 들려줬다.홀랜더는 “홀랜드와 같은 소속사에 잠시 있었는데, 회계 부서 사람들이 (이름을) 혼동했다”며 당시 자신이 받은 급여명세서 첨부 이메일에 “‘어벤져스’ 박스오피스 보너스”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사회 |스파이더맨 거액 보너스,배우 톰 홀랜드,이름 비슷한 배우에 송금 |

[전문가 에세이] 이름이 문제다

내 이름은 두 번 바뀌었다. 교수가 한글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니셜 K가 그냥 미국이름 케이가 되었다. 또 한 번은 결혼과 더불어 성이 달라졌다. 이름이 바뀌니 누가 맘먹고 내 흑역사를 수색해봤자 헛수고다. 난 이제 딴 사람이다. 한국에서 저지른 나쁜 일이 있어도 정말 아무도 나를 찾아내지 못하려나? 이름을 뭐라고 불러주는가에 따라 언제 적에 만난 사이인가를 가늠한다. 여학생 시절엔 내 이름이 싫었었다. 남자 이름 같아서. 학교에서 ‘씩씩한 국군 장병 아저씨께’ 라는 위문편지를 의무적으로 써야했던 시절. 담임선생님

외부 칼럼 |전문가 에세이, 김케이 임상심리학 박사 |

[영상] 조지아서 35년만에 이름 찾은 한인 변사체…한국 수사와 다른 점은

1988년 미국 조지아주 젠킨스 카운티 밀렌 시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변사체가 35년 만에 한국인으로 드러났습니다.밀렌 보안관들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해온 조지아수사국(GBI)은 지난달 23일 유전자 정보(DNA) 수사 결과 이 변사체가 26살 한국인 여성 김정은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1981년 미국으로 이민 온 김씨는 1988년 2월 14일(밸런타인데이) 오후 5시께 자기 거주지로부터 약 121㎞ 떨어진 소도시 밀렌의 쓰레기 수거함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나체로 유기된 김씨 시신은 사망한 지 4∼7일이 지나 부

사건/사고 |35년만에 이름 찾은 한인 변사체 |

“BTS? 성병 이름”… 아르헨 ‘발칵’ 뒤집은 부통령 후보 혐오 트윗

<연합뉴스 캡처>“BTS? 성병 이름 같아”“나는 분홍(머리) 한국인이 정말 싫어”아르헨티나 부통령 후보가 과거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혐오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라 나시온’(La Nacion) 등에 따르면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48) 부통령 후보가 2020년 BTS를 향해 조롱 조로 불쾌감을 드러내는 트윗을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BTS를 언급한 한 이용자의 트윗에 답글 형식으로 “BT

연예·스포츠 |BTS, 아르헨티나, 부통령 후보, 트윗, 혐오 |

이름만‘재외국민 긴급지원비’?

신청부터 실제 지급까지 평균 소요기간 36.4일지급 시점 앞당길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모색해야 해외에서 강력범죄 등을 당한 한국 재외국민을 최대한 신속하게 돕기 위해 마련된 ‘재외국민 긴급지원비’가 신청부터 실제 지급까지 한달 넘게 소요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0일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지급된 재외국민 긴급지원비의 평균 지급 소요기간은 36.4일로 집계됐다.연도별 지급 소요기간은 해마다 길어지

사회 |재외국민 긴급지원비 |

"한복도 입어보고, 한글 이름도 써보고"

낙스빌한인회 아시안페스티벌 참가 테네시주 낙스빌한인회(회장 유향아)가 지난달 26일 낙스빌 월드 페어 파크에서 열린 제10회 낙스 아시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렸다.2014년 시작된 낙스 아시안 페스티벌은 아시아 15개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 음식을 소개하며 지역민에게 더 많은 이해를 넓혀주는 소통의 대 축제 자리다.아시안 전통문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무대에서는 아시안 각국의 전통무용 및 연주가 펼쳐졌다. 한국을 대표해서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공연단이 참가해 부채춤과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낙스빌한

사회 |낙스 아시안 페스트, 낙스빌한인회, 유향아 |

[애틀랜타 칼럼] 신자의 또 다른 이름

이용희 목사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찰 때는 불가능한 것이 없지만 사랑이 사라지고 나면 불가능한 것들 뿐입니다. 우리의 주변 환경을 돌아보십시오. 우리가 온전히 주님만 사랑하며 살게 내버려 둡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를 끊임없이 구속하여 하나님 사랑하는 일에서 멀어지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의 순결을 지키고 그분의 진리 안에 거할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충만하게 차고 넘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순종할 수 있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무엇이든지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사랑

외부 칼럼 |이용희 목사 |

'트럼프 기소' 풀턴카운티 대배심원 이름·주소 유포…조사 착수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기소를 결정한 풀턴 카운티 특별 대배심원들의 이름과 주소가 온라인에 공개돼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조지아주에서 형사 기소시 대배심원 명단은 공공 기록으로서 열람 가능하지만 이들의 주소와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개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게끔 돼 있는데, 대배심원들의 명단과 주소라고 소개된 게시물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대배심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에 의한 '좌표 찍기'와 신변 위협에

사회 |풀턴카운티 대배심원, 이름·주소 유포 |

[수필]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살고 싶소'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살고 싶소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들장미를 울타리 엮어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놋양푼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삽살개는 달을  짖고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시, 노천명 1912-1957)노천명 시인은 1912년

외부 칼럼 |수필,박경자 |

“한인 정체성 지키려 한국식 이름 사용”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 이성진 감독 겸 작가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미국인이 좋아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나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면 됩니다. 다양성이 폭넓게 인정되면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달라진 거죠.”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Beef·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 겸 작가가 한국시간 16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 컨퍼런스에서 “‘비프’는 5~10년 전이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비프

사회 |이성진 감독 |

레이니어, 뷰포드 이름 변경 금지법안 소위 통과

공화당 앤드류 클라이드 수정안 발의남부군 복무 이유로 명칭 변경 추진돼 뷰포드 및 홀카운티를 대표하는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조지아 9지역구) 연방하원의원은 남북전쟁당시 남부군에 가담한 이들의 이름을 따라 지어진 레이니어 호수와 뷰포드 댐의 명칭 변경을 금지하는 수정안을 제출해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수정 법안은 육군 공병대가 남부군에서 복무한 사람들의 이름을 딴 레이니어 호수와 같은 토목 공사 프로젝트의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클라이드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비디오 메시지에서

정치 |남부군 복무 이름, 클라이드, 명칭 변경 |

‘노예제 옹호자’ 이름 떼고 ‘흑인 이름’ 붙이는 공원

서배나 ‘칼훈광장’ 남부 조지아주 서배나는 18세기 영국인이 세운 도시다. 식민지 시절 목화와 담배를 수출하고 영국을 오가는 배가 출항하던 대표적인 항구도시였다. 물론 흑인 노예를 사고파는 시장도 발달했다. 지금도 대서양에 면한 항구는 미국 3대 물동량을 자랑한다. 현대자동차가 서배나 외곽에 내년 3·4분기 완공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 중일 정도다. 또 도심 역사지구는 미국 최초의 계획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리된 도로와 공원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등장했던

사회 |노예제 옹호자, 칼훈광장 |

드라마 주인공처럼… 미국서 뜨는 남자아기 이름 ‘더튼’

‘옐로스톤’의 주인공 이름 2개 급증 2022년 한 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 중 가장 많은 남자 이름은 리암(Liam), 여자는 올리비아(Olivia)였다. 이 순위는 수년째 변화가 없었다. 다만 새롭게 떠오르는 이름 중에는 최신 미국 드라마를 따라 한 이름이 눈에 띄었다. 12일 공개된 미국 연방 사회보장국(SSA)의 지난해 미국 신생아 등록 현황에 따르면 리암은 6년 연속, 올리비아는 4년 연속 가장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으로 집계됐다. 남자 아이의 경우 리암 다음으로 노아, 올리버, 제임스, 엘리아 등이

사회 |미국서 뜨는 남자아기 이름 더튼 |

아들 이름은 ‘리암’ 딸은 ‘올리비아’ 신생아 인기이름 순위

 지난해 미국에서 출생한 아기에게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은 아들의 경우 리암, 딸의 경우 올리비아로 나타났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12일 ‘2022 전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신생아 이름 탑10’ 목록을 공개하면서 리암과 올리비아를 남·녀 부문 각각 1위로 소개했다. 리암은 SSA가 매년 발표하는 ‘인기 있는 아기 이름’ 순위에서 2017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리비아도 2019년부터 4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남아 이름 인기 순위 2위는 노아, 3위 올리버, 4위 제임스, 5위

사회 |아들 이름은 ‘리암’ 딸은 ‘올리비아’ 신생아 인기이름 순위 |

“이름은 소중히 여겨야 할 선물”

동화책 ‘소라 껍질들’ 펴낸 헤레나 구 이 작가 사인회영문 동화책‘소라 껍질들’ 표지와 헤레나 구 이 작가.변호사이자 동화책 작가로 활동하는 헤레나 구 이씨가 신간 ‘소라 껍질들’(Sora’s Seashells·캔들윅 프레스)을 펴냈다. 오는 9일 출간되는 이 책은 할머니 덕분에 자신의 독특한 이름에 감사하는 법을 배운 소녀가 주인공인 영문 동화책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토대로 펴낸 세 번째 작품이다. 이씨는 “5살까지 내 이름은 헤레나가 아니었다. 선생님들은 발음하기 어려워했고 아이들에게 놀림 거리가 되었다”며

사회 |동화책 소라 껍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