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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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페루로 봉사 활동을 떠났다가 현지 강도에게 습격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던 LA 출신 한인 정성범씨가 지난달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제대로 된 수사를 이어가지 않는 페루 당국의 부당함을 고발하며 한인사회의 도움을 절실하게 호소했다. 전염병의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던 지난 2020

사회 |미주 한인의 비극,강도 폭행 |

“민주주의 비극… 폭력 용납안돼”

세계 각국 정상들 규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저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잇따라 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과 쾌유를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이러한 정치적 폭력행위를 분명하게 규탄하며 트럼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키어 스

사건/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

[튀르키예 강진 한달] 사망자 5만1천명 넘겨…21세기 최악의 비극 중 하나

튀르키예 4만5천명, 시리아 6천명 사망…21세기 들어 인명피해 규모 5번째이재민 200만명 넘어…튀르키예 직접피해 45조원, 재건비용은 2∼3배 예상부실건축 ‘인재론’ 비등…삶의 터전 잃은 사람들, 폐허 속 일상 회복·재건 ‘아득’규모 5∼6 여진으로 추가 사상자까지…아나톨리아판 주변 이스탄불도 ‘위험’ 지진 구조 현장[로이터=사진제공]지난달 6일(현지시간) 새벽과 오후 두 차례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대를 강타한 강진은 사망자가 무려 5만1천 명을 넘기면서 21세기 최악의 대재앙 중 하나로 기록

사건/사고 |튀르키예 강진 한달 |

총기 옆에 방치된 아이들, 실수로 '탕'…미국서 잇단 비극

차에 혼자 있던 8세 소년, 좌석 밑 총기로 스스로 총격…결국 사망11살도 친척 총격 살인…아이들끼리 있다가 실수로 네살배기 쏘기도  미국에서 총기와 함께 방치된 아이들이 실수로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11살짜리가 친척들을 총격 살해하는 등 아동과 연관된 총기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3일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저녁 미국 유타주 리하이시의 한 편의점 앞 주차된 차 안에 혼자 남겨져 있던 8살 소년이 실탄이 장전된 총을 실수로 자신에게 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정치 |총기,방치된 아이들, |

기아차 절도놀이가 비극으로

차량 훔쳐 도주중 사고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기승을 부리며 사회문제화 된 현대차와 기아 차량 절도놀이가 결국 4명이 사상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롱비치 지역 710번 프리웨이에서 기아 차량을 훔쳐 타고 과속으로 달아나던 15세 운전자가 갑자기 프리웨이 출구로 빠져나가려고 방향을 틀다 중심을 잃고 대형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이 도난 차량 안에는 13~15세 사이 청소년 4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의 충격으로 기아 차량이 갑자기 큰 화염에

사건/사고 |기아차 절도놀이,비극 |

'모형권총' 든 13세 난민소년 사살 후 고개숙인 경찰 "비극"

뉴욕주 유티카에서 경찰관의 총격에 13세 소년이 숨진 사건 현장을 29일(현지시간) 경찰이 막고 조사하고 있다. [Kenny Lacy Jr./Syracuse.com 제공]  미국에서 경찰이 모형 권총을 든 13세 미얀마 난민 소년을 제압하려다 총을 쏴 사망하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29일 AP통신이 보도했다.뉴욕주 북부 도시 유티카 경찰은 전날 저녁 10시께 경찰관들이 무장 강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청소년 두 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13세 소년 한명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인상착의와

사건/사고 |모형권총 든 13세 난민소년 사살 |

[사설] 음주운전 사고, 예방 가능한 비극

지난 7월, 술에 취한 22세 한인 남성이 시속 110마일로 질주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진 사고를 냈다. 이 청년은 지난주 메릴랜드주 위코미코 카운티 법원에서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 시애틀에서는 프리웨이를 역주행 하던 음주운전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화염에 휩싸이면서 23세 한인을 포함한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그런가 하면 워싱턴주에서 음주운전으로 동승자를 숨지게 하고 중상을 입었던 26세 중국 여성이 10월초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캐나다를 거쳐 중국으로 도주, 경찰이

외부 칼럼 |사설, 음주운전 사고 |

[발언대] 최초의 비극, 그 오래된 진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고귀한 신분을 지닌 자는 사회를 위해 헌신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라는 뜻이다. 자신의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고귀하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대 그리스인은 ‘고귀함’을 ‘아레테’라고 불렀다. 신분의 높이가 아니라 주어진 신분에 대한 ‘탁월한 발휘’를 의미한다. 그리스인은 리더의 중요한 자질을 아레테로 여겼을 뿐만 아니라, 그가 다스리는 국가의 모든 사람에게 아레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자로 생각했다.BC 6세기 그리스는 150개 이상의 도시국가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리고 이란지역에 등장한 페

외부 칼럼 |발언대,신응남,변호사,최초의 비극 |

정부 '코로나 비극' 요양원에 인력 배치 기준 첫 마련

코로나19로 요양시설에서 사망자 발생 뒤 이송되는 입소자[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연방 정부가 요양원에 필요한 최소 인력 배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코로나19 대유행 때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요양원의 돌봄 인력 부족 문제가 부각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의 조치다.보건복지부는 1일 요양원에 ▲ 24시간 계속해서 간호사 배치 ▲ 요양원 입소자 1명당 매일 33분 간호사 배치 ▲ 요양원 입소자 1명당 매일 2시간27분 간호조무사 배치 등의 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nb

사회 |코로나 요양원에 인력 배치,기준 마련 |

‘음주운전의 비극’… 버스 전복, 8명 사망 45명 부상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서음주운전자 트럭에 받혀주택돌진 여성 사망도  14일 플로리다주 40번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난 가운데 피해 버스가 도로 옆에 전도돼 있다. [로이터]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0여명이 사상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농장 노동자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전복돼 8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고, 남가주 가든그로브에서는 역시 음주운전 차량이 주택으로 돌진하는 사고로 두 자녀의 엄마가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플로리

사건/사고 |음주운전의 비극,플로리다주,버스 전복, |

‘다이애나 비극’ 소환할 뻔

해리왕자 부부 ‘공포의 대피’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오른쪽)와 메건 마클 왕자비. [로이터]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 장모가 뉴욕에서 파파라치들로부터 위험한 자동차 추격을 당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외신들은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비극을 소환하며 파파라치들의 도를 넘는 행동을 비난했다. 17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 왕자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장모 도리아 라글랜드가 전날 밤 파파라치들이 연루된 재앙에 가까운 자동차 추격을 겪었다”

사건/사고 |해리왕자 부부, 공포의 대피 |

‘참전 트라우마’ 한인 2세 비극적 죽음

아프간전 전투 부상, 40대 조나단 이씨 9.11 테러 이후 미군에 자원입대한 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싸운 한인 2세 참전용사가 전쟁의 충격으로 얻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찰과 총격전 끝에 총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을 거치며 많은 참전 군인들이 겪고 있는 PTSD 등 정신적 후유증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것이어서 보훈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일 오전 10시50분께 차

사건/사고 |참전 한인 2세,트라우마,비극적 죽음 |

또 국경 밀입국 비극… 이민자 9명 사망

리오그란데 강 건너려다 폭우로 불어난 물에 익사 미국으로 건너오려던 밀입국자 9명이 텍사스주 국경 지대의 강을 건너려다 익사했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과 멕시코 당국은 지난 3일 폭우로 불어난 텍사스주 리오그란데강 주변에서 시신 9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연방 당국은 익사자 6명을 발견했고 강물에 빠진 37명을 구조해 구금 시설로 이송했다. 멕시코 측은 시신 3구를 추가로 확인했고 미국행 밀입국자 39명을 붙잡았다. 희생자들은 텍사스주 남부 국경 도시인 이글 패스 인근의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려다 불어난 강

이민·비자 |또 국경 밀입국 비극 |

퍼붓는 총탄에 아이들 보호하다가…할아버지 총기난사로 비극

메인주 루이스턴 주민들, 이틀째 공포에 떨어…직접 총기 들고 다니기도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수십명 사상(루이스턴 AP=연합뉴스)동부 메인주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하루 아침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사연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26일 영국 BBC 방송은 전날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순간 아이들을 보호하려다 사망한 할아버지의 사연 등을 보도했다.지난 25일 메인주 루이스턴 시내 볼링장과 식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나 이틀째 잡

사건/사고 |아이들 보호,할아버지 |

[시론] 가자의 비극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지난 주말 하마스 세력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면서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명분은 이스라엘이 이미 비인간적인 봉쇄 정책을 더욱더 참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여놓아 생존권 차원에서 공격했다는 것이다사태 발생지는 팔레스타인이라고도 알려진 가자지구로, 하마스(Hamas)라는 이슬람 민족주의 단체가 지배하고 있는 곳이다. 이 기습폭격에 이스라엘이 가만히 있겠는가.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수많은 죄 없는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집계 결과 피해자는 아동과 청소년, 여성 포함 양측의 피해

외부 칼럼 |시론, 여주영 뉴욕고문 |

[애틀랜타 칼럼] 짝사랑의 비극

이용희 목사 흔히들 “짝사랑은 아름답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아름답다라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짝사랑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압니다. 그것을 아름답고 순수하다고 말하는 것은 남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아는 한 자매는 아주 신앙이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는데 형제 한 사람과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한때 열렬하게 사랑하였지만 사귐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자신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막상 헤어지고

외부 칼럼 |이용희 목사,애틀랜타 칼럼 |

[시론] 타이탄과 타이타닉의 비극

윤여춘(전 시애틀 고문)대왕오징어가 뿔 달린 고래 모양의 잠수함을 추격한다. 수면으로 떠오른 철골 잠수함이 오징어 발에 휘감겨 옴짝 못하자 선장이 선체표면에 전류를 방전한다. 화가 난 오징어는 선장을 거대한 다리로 휘감아 낚아챈다. 용감한 젊은 선원이 칼을 휘둘러 오징어 다리를 절단하고 절체절명의 선장을 구출한다. 고교생 시절에 손에 땀을 쥐고 본 디즈니영화 ‘해저 2만리’(1956)의 명장면이다.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동명 공상과학소설을 리처드 플라이셔 감독이 할리웃의 첫 시네마스코프 영화로 만들어 홈런을 날렸다. 영화보

외부 칼럼 |시론, 윤여춘 전 시애틀 고문 |

"사고 차량서 꺼낸 중상자가 내딸이었다니" 응급대원의 비극

30분간 필사의 구조 끝에 병원으로 환자 이송…퇴근 후에야 '친딸' 연락받아2명에 장기기증하고 하늘나라로…"내 자랑스러운 딸" "그때 겨우 구조했던 부상자가 내 딸이었다니…. 나는 지금 산산조각 난 심정이야."캐나다 응급대원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구조해 병원으로 보냈으나 이후 숨진 중상자가 다름 아닌 친딸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애통한 사연이 전해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상황은 지난 15일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의 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벌어졌다. 응급대원인

사건/사고 |사고 차량서 꺼낸 중상자가 내딸이었다니 |

“세대차·안일 대응… 이태원 비극 초래”

기성세대 핼로윈에 무지·문화적 차이로 대처 미흡  ‘핼로윈’이라는 서양의 전통을 따르는 젊은 세대와 이를 노골적으로 비웃는 기성 세대의 문화적 차이가 당국의 안일한 대처를 불러 이태원 압사 비극을 초래했다고 31일 LA 타임스가 지적했다. 이 신문은 2019년 당시 스무살이던 서울 근교 출신 대학생 한나 이씨가 핼로윈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에 갔던 기억을 되새기며 가족과 나눈 대화를 통해 세대간 문화차이가 존재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태원에서 열리는 핼로윈 주말 행사가 궁금하다는

사회 |기성세대 핼로윈에 무지·문화적 차이로 대처 미흡 |

“총기에 가족 잃는 비극 그만”

전국 총기사건 희생자 가족, DC 의사당 앞서 연대집회  텍사스 유벨디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가족이 22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앞에서 총기규제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매일 수많은 총기사건 소식을 접하지만 내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고 싶지만 그런 내 모습이 괴롭습니다. 함부로 웃지도 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자꾸 눈물이 납니다”.지난 22일 연방의사당 앞에서 총기사건 희생자 가족들이 연

사회 |총기에 가족 잃는 비극 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