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 내 곁을 지켜준 정직한 진심에 대하여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기회주의라는 단어는 참으로 묘한 이중성을 지닌다. 이익을 찾아내는 영리함이라는 찬사와, 원칙 없이 이익만 쫓는 비열함이라는 비판이 동전의 양면처럼 맞붙어 있다. 어제는 진보를 외치다 오늘은 보수의 깃발을 들고, 전통을 말하던 입으로 혁신의 선봉에 서는 정치적 세계에만 기회주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일상,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 안에서도 기회주의는 아주 노골적인 얼굴로 고개를 들이민다.오랜 시간을 함께한 가까운 사람이라고 믿었건만, 어느 순간 그 관계가 철저히 ‘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