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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백신 안 맞는 사연들

팬데믹이 세상을 뒤엎은 지 1년 4개월. 이제는 끝나나 싶던 팬데믹이 도무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변종에 변종을 만들어내면서 끈질기게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지금은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지만 다음에는 또 어떤 변종이 등장할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신 접종자는 혹시 감염된다 해도 증상이 가벼워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비접종자들. 비접종자들을 중심으로, 비접종자가 많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진자가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백신만 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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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무너지는 안보

일본과 중국 두 나라 중 어느 나라가 서양문물을 일찍 받아들였을까.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해군 건설에서는 중국, 그러니까 청나라가 앞선다. 청나라는 1861년부터, 그러니까 일본보다 15년 앞서 서양식 해군건설에 나섰다. 그 성과가 이홍장의 북양함대다. 1891년 일본 도쿄 앞바다에 두 척의 군함이 나타났다. 청나라 북양함대 소속 기함 정원(定遠)함과, 같은 급의 진원(鎭遠)함이다. 정원함을 본 일본 정부는 경악했다. ‘정원’은 독일제 최신예 전함으로 독일정부마저 예산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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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소셜미디어의 무법자 12인’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가짜 정보가 소셜 미디어에 범람하고 있다. 백신을 배척하거나 자녀의 접종을 꺼리는 부모들이 백신 불신의 이유로 내세우는 것들은 거의 모두 이 가짜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최근 밝혀진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는 백신 가짜 뉴스의 65%는 불과 12명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단한 인플루언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전문기관(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이 백신 가짜 뉴스의 근원을 추적한 결과 이들 12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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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중력 거스르는 글로벌 주택시장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이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이 날로 멀어지고 있다고 느낀 젊은 세대들이 지지층에서 대거 이탈한 것이 정권의 존립기반을 크게 흔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혼란과 수도권 지역 주택가격 폭등은 분명 실패한 정책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밖에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기간 글로벌 추세를 살펴보면 과열된 주택시장이 한국만의 개별적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주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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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5.18정신

소문은 흉흉했다. 공포가 엇 누르고 있는 가운데 귓속말에서 귓속말로 전해지는 사망자 수는 자꾸 불어났다. 백 단위에서 천 단위, 심지어 만 단위까지. 유언비어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언론사 기자들조차 진상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 메모 형태의 기록이 나돌았다. 광주 현장에 취재를 갔던 한 기자가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상황을 기록한 기자 수첩을 복사해 동료 기자들에게 돌린 것이다. 부분적 기록에 불과하지만 그 메모만으로도 충격적이었다. 계엄 상태에서 보도는 계속 통제됐고 현장 취재를 갔던 그 기자도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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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백신여권은‘다윗의 별’?

지난 2월 말 코비드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A씨는 얼마 전 이메일로 접종 확인증을 받았다. 접종을 주관한 의료그룹이 보낸 이메일이었다. 이메일에 첨부된 사이트를 클릭하자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언제 어디서 1차 2차 접종을 받았다는 확인증이 떴다. 말하자면 백신여권이었다. “셀폰에 ‘여권’이 담겨있으니 이제 어디든 여행을 갈 수 있겠지?” - A씨는 잠시 설레었다. 코비드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누구에게나 가장 힘든 것은 집안에 갇혀 사는 것이었다. 수퍼마켓 한번 마음 편히 갈 수 없었고, 식당 카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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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우버도 구인난

고객은 돌아왔는데 일할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업소가 적지 않다.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던 식당이 그중 하나지만 그런 곳이 식당만은 아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도 그런 곳이다. 정해진 약속 때문에 우버를 이용해야 한다면 지금은 상당한 시간 여유를 갖고 우버를 부르는 것이 좋다. 전처럼 아무 때나 부른다고 즉각 달려오는 우버가 아니다. 지난해 팬데믹이 덮치면서 우버 승객은 75%가 급감했다. 우버 운전자도 반 이상이 줄었다. 좁은 차안에서 감염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최근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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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연준이 떠안은 고난도 과제

이번 주 들어 뉴욕 주식시장이 계속 떨어지면서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다. 지난 10일 하루에 나스닥 지수가 무려 2.55% 급락한데 이어 11일에는 다우존스지수가 1.36% 하락했다,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다. 12일도 모든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상품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가격은 공급부족으로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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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캘리포니아의 꿈’은…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 캘리포니아 주에 따라붙는 별명이다. 1848년 1월24일 새크라멘토 밸리의 한 강에서 금이 발견됐다. 이 소식은 이내 번져나갔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골드러시(Gold Rush)가 시작된 것이다. 바로 이 골드러시에서 유래돼 캘리포니아 주는 골든 스테이트란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황금을 찾아 사람들은 찾아왔다. 그 대부분은 미국인이었지만 라틴 아메리카, 유럽, 또 멀리 아시아에서도 황금의 기회를 찾아 사람들이 몰려왔다. 피크를 이룬 해가 184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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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불안해서 밖에 나가겠나”

아시안을 겨냥한 ‘묻지 마’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비드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급증한 아시안 대상 혐오범죄가 지금껏 수그러들지를 않고 있다. 미 전국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단합해서 혐오범죄 근절 촉구 시위를 하고, 연방 및 지방정부들이 강력 대처방안들을 내놓았지만 아직은 별무 효과. 툭하면 아시안들이 공격을 당하니 “불안해서 밖에 나가겠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지난 2일 밤 볼티모어에서는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중년의 한인자매가 공격을 당했다. 밤 11가 다 되어 가게 문을 닫으려는 데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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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해초 먹는 소

목장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라는 것은 믿고 싶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소는 움직이는 메탄 개스 생산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소 한 마리가 1년간 트림이나 방귀로 방출하는 메탄은 대략 85킬로그램 정도라고 한다. 메탄은 지구 온난화를 불러오는 온실개스 중에서 이산화탄소에 이어 2번째로 많다. 하지만 열을 보존하는 능력은 같은 부피의 이산화탄소 보다 21배나 강력하다고 한다. 메탄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는 어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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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다시 확인된 ‘트럼프 파워’

지난 4월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기부자 만찬에는 비싼 비용과 여러 가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공화당내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트럼프의 연설을 듣고 그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만찬의 가격표는 10만 달러가 넘었으며 행사 일정 대부분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많이 떨어진 고급 호텔에서 진행돼 참석자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 만찬에는 공화당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유력인사들이 빠짐없이 얼굴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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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김여정 하명수사

‘한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정치인을 꼽는다면 누구인가. 김정일이다.’- 노무현 정권시절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문수가 한 말로 기억된다.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다. 한국 사회에서 명함깨나 통한다는 사람이면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줄을 대가며 나섰던 것이 ‘평양순례’였다. 거기다가 ‘김정일을 알현’하는 기회라도 잡게 되면 그야말로 입신양명의 통과의례를 거친다고 할까. 그런 분위기였다. 그 정황에서 가령 특정 정치인이 김정일에 대해 독재자니 어쩌니 공개적으로 비판을 한다. 그러면 바로 정치적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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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햄버거 금지’소동

한국 드라마를 보다보면 라면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별로 없다. 바빠서 밥 먹을 시간 없을 때도 라면, 전날 술 마시고 속 쓰린 아침에도 라면, 밤에 출출해도 라면. 돈 없어도 라면, 요리 못해도 라면, 밥하기 귀찮아도 라면. 당연히 한국은 라면 소비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세계라면협회(WINA) 통계에 따르면 연간 한국인의 라면 소비량은 평균 74.6개(2018년 기준)로 세계 1위다. 한국인들에게 라면이 있다면 미국인들에게는 햄버거가 있다. 제대로 앉아서 식사할 시간 없을 때나 가볍게 한 끼 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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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본격화되는 백신 정치

백신 명암이 나라마다 극명하게 엇갈리기 시작했다.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자체 개발한 백신을 보유한 미국과 영국이다.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 & 존슨을,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개발했다. 생존을 위한 자국 이익은 늘 한 발 앞서 챙기는 이스라엘도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다. 한국은 K 방역의 자긍심이 지나쳐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했다. 단가가 좀 비싸더라도 화이저 등을 미리 확보해 뒀어야 했다. 개발된 백신을 팔아야 하는 제약회사로서는 개발 초기, 잘 사는 나라인 한국에도 먼저 구매의사를 타진했다는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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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빨리 죽는 남성들

지난 2017년 나온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세계 최상위권이다. 그런데 이 수명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격차가 대단히 크다.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년으로 여성의 85.7년보다 무려 6년이나 짧다. 한국인 남녀 간 수명 격차가 가장 컸던 게 7년이었으니 남성들은 그나마 조금 개선되고 있다는데서 위안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남녀 간 수명차이는 4.88년이다. 러시아가 가장 커 남녀 간 수명차가 무려 11년을 넘는다. 남녀 사이의 생물학적 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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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아시아계에 대한 헌정사

“지난해 영화 ‘기생충’의 4관왕 쾌거는 어쩌면 신호탄이었는지 모른다. 한 때 백인들의 잔치라 불렸던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공고한 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한국의 배우 윤여정이 해냈다. 여성, 노인, 아시안, 그 모든 차별의 요소들을 짊어지고서.” 제93회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한국의 원로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에 대한 한국 내 한 언론의 논평이다. 아닌 게 아니라 ‘화이트 오스카’의 철옹성이 무너졌다고 할까. 그게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보인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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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백만장자, 무엇이 다른가

방안 안쪽에는 단정하게 개켜진 이부자리. 책 몇권 놓인 작은 상이 햇살 잘 드는 방문을 마주하고 있다. 뒷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바람에 실려 오는 상쾌한 나무냄새, 정겨운 새소리. 무소유의 고즈넉한 삶을 그릴 때 떠오르는 정경이다. 소유는 존재를 옥죄는 덫이라며 바람처럼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렇게 사는 분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생은 소유에 연연하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돈을 쫓으며 살고 있다.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현대는 더 더욱 돈의 시대. 백만장자라고 하면 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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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위기의 교직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의 모든 직종이 근무방식 변화 등 달라진 환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사들에 비할 바는 아니다. 팬데믹 확산으로 대면 수업이 중단되면서 교사들은 디지털 수업이라는 낯선 교습 방식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기로 결정하면서 교실에서 학생들을 마주해야 하는 교사들은 건강 상 두려움과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교사들의 이런 고민과 갈등은 이직으로 나타나고 있다. 팬데믹이 길어지고 상황이 쉬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교직을 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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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세 번째 최악 상황(?)

북한이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였을까. 민족상잔의 만행을 저질렀다. 곧바로 처절한 응징을 당한다. 미군의 융단폭격으로 평양 시내의 구조물이란 구조물은 모두 파괴될 정도로. 6.25로 인한 북한주민의 인명피해는 최소 200여만으로 추정된다. 무모한 남침, 그로인한 엄청난 피해. 1950년~1953년은 북한 왕조 창시자 김일성이 맞았던 최악의 시기이다. 1994년~1998년. ‘고난의 행군’시절로 불린다. 핵 개발에 모든 자원을 쏟아 부었다. 때마침 엄습한 홍수로 전 농토가 침수되다 시피 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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