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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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관련 문서 525건 찾았습니다.

[내 마음의 시] 별 들 과   달

박 달   강 희 종  (애틀랜타문학회 총무)             닐 암스트롱이달 착륙후 걸은 발걸음으로 수줍어하는 저 달 망원경의 추적으로신화를 잃은 저 별들 보려  나는 잠에 들어요 옆지기와 입맞춤 여보 수고하셨습니다 당신도 시인이 되셨나요 간단한 식사와 달콤한 한잔의 와인착한 꿈을 꾸기 위해 꿈속에서 뵙겠습니다  

외부 칼럼 |시, 문학회 |

[내 마음의 시] 너라는 이름의 시

라파엘라(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한 줄의 빛으로 너는 왔다.내 안의 고요를 흔들며,잠든 언어를 깨웠다. 처음엔 너를 부르기 두려웠다.너를 쓰는 순간내 마음이 드러날까 봐. 종이 위를 걷는 내 손끝마다작은 숨결이 피어나고,그 숨결 속에서 나는조금씩 너를 알아간다. 너는 단어가 아니다.눈물의 잔물결,기도의 그림자,시간 속에 남은 온기. 오늘도 나는 너를 쓴다.세상의 모든 이름이 사라져도내 안에서 다시 피어날단 하나의 이름—너.

외부 칼럼 |시, 문학회, 라파엘라 |

[내 마음의 시] 낙엽이 쓰고 간 가을 편지

박경자(전 숙명여대미주총회장) 지심귀명례 (至心歸命禮)나 지극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내 고향집을 찾아서 푸르디 푸른 꿈하늘 닮은 그 기상때론 잎새도 찢기우고눈물로 가슴 시렸지 귀의하고 싶은 존재가어찌 사람 뿐이랴지심귀명례 (至心歸命禮) 돈을 더 벌기 위해남의 땅 더 빼앗기 위해마음을 잃었구나 화려한 꽃상여 메고곱디 고운 마음 하나로나 이제 내 본향 흙으로 돌아갑니다지심귀명례 (至心歸命禮)

외부 칼럼 |낙엽이 쓰고 간 가을 편지, 시, 박경자(전 숙명여대미주총회장) |

[내 마음의 시] 우리 우정의 맛

지나 리(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식은 밥이 뭐가 문제야오래된 김치가 뭐가 문제야 너랑 나랑비에 젖은 채로 숟가락 같이 넣고 속닥속닥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웃는 그 순간 그게 바로 밥맛이고인생의 맛이지이런 게 우정 아니야?다른 건 다 필요 없어 좋은 마음한결같은 마음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 그게 바로애틀랜타문학회 회원들우리의 우정이 아닐까

외부 칼럼 |내 마음의 시, 문학회, 지나 리, 우리 우정의 맛 |

[내 마음의 시] 삶이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 하거나 노하지말라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마음은 미래에 바라보니현재는한없이 우울한것모든것 하염없이 사라지나지나가 버린것 그리움되리니​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노하거나 서러워 하지말라절망의 나날 참고견디면기쁨의날 반드시 찿아오리라​마음은 미래에 살고현재는 언제나 슬픈법모든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으라기쁨의 날이 오리라마음은 미래에 사는것현재는 슬픈것모든것은 순간적인것 지나는 것이니그리고 지나가는

외부 칼럼 |삶이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

[내 마음의 시] 녹색 쟈켓

강희종 시인의 시 '[내 마음의 시] 녹색 쟈켓'은 아들의 연합 고사를 앞두고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인은 아들에게 녹색 쟈켓을 선물하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시인은 인천 선인고 졸업 후 GSU 중퇴, 전 주간한국 기자, 한맥 문학 등단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한다.

외부 칼럼 |시, 문학회, 박달 강 희종 시인 |

[내 마음의 시] 국화 옆에서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는 소쩍새, 천둥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꽃을 통해 시인의 그리움과 아쉬움을 표현한다. 시인은 먼 젊음의 뒤안길을 돌아보며 누님 같은 국화꽃 앞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묘사한다. 1915년 고창 출생, 2000년 타계한 서정주는 ‘화사집’, ‘귀촉도’ 등 15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외부 칼럼 |시,  서정주 / 시인, 국화 옆에서 |

[내 마음의 시] 코메리칸 아리랑

수필가 권명오는 '코메리칸 아리랑'을 통해 지난 38년간의 이민 여정을 '아리랑' 가사에 담아냈다. 시인은 고향 산천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 이민 생활의 고단함, 그리고 90세의 노년 시절을 '아리랑'의 가사를 통해 진솔하게 표현했다. 씨애틀, 워싱턴, 벌티모어, 매릴랜드, 라휘엣, 루이지애나, 휴스톤, 텍사스, 애틀랜타 조지아 등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느낀 감흥과 삶의 의미를 엮었다. 이 작품은 이민자로서 겪는 복잡한 감정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으며, 90세 노년의 삶을 성찰하는 시인의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외부 칼럼 |시,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코메리칸 아리랑 |

[내 마음의 시] 내 마음도 날씨처럼

이미 리(애틀랜타문학회 회원)가 1967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1987년 19세에 미국이민, 2016년 애틀랜타 이주 후, '내 마음의 시'를 발표했다. 시는 하늘이 어두워지며 비와 까마귀 소리, 눈물방울을 비유해 마음이 날씨처럼 변하는 것을 서정적으로 묘사한다. 빗장 속에서 숨은 빛과 햇님을 찾는 절절한 고뇌를 담았다.

외부 칼럼 |시, 문학회, 이미리 |

[내 마음의 시] 누이 먼저 그리고

 박달 강 희종 시인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     어려운  가정역사소설힘겨운 부모님 단칸방에서  납입금 누이 들이 먼저 엄마 나는 괜찮습니다 나는 반장 이예요  저는 담임선생님 께서 체면을 살려주세요 북극성 을 향하여  아들 아  부탁한다 너의  누이 들을세상을 태평양 을 엄마 저는 기죽지 않고 세상을 이깁니다 곧 장학금 을  받겠습니다  누이 들, 나의 친애하는 ,오빠가 성공 해서 황금덩이들을 많이  캐서린 오겠습니다  강희종- 인천 선인고 졸- GSU 중퇴- 전 주간한

외부 칼럼 |시, 문학회, 강희종, 누이 먼저 그리고 |

[내 마음의 시] 장한 황마리아님을 보내며

권 요 한 (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한반도 격동기 해방둥이 시골 8남매 장녀로 태어나 어깨에 걸린 책임감 때문14세 상경 동대문 봉제공장부모도와 동생들 뒷바라지하루 12시간도 모자랐다 성실한 황재숙 남편만나반듯하게 삼남매 키운 행복서울에서 평범하게 살다가40여년전 청운 꿈 미국이민 일식집 3개 운영 뉴욕 20년 노후 보낸 애틀랜타 20년 자식들 위해 남편 사업위해온 몸 불살랐던 일평생 삶칠년전 치매걸려 남편 손에  의지해야 하던 명랑 할머니이제 정든 남편 자식 손놓고 천사들만 있는 주님품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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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눈깔 사탕

지 혜 로(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어릴적 동네 골목에서 공기 놀이하고  놀다가입이 심심해 질때면커다랗고 화려한 십원짜리 눈깔사탕  아귀가 터질 정도로욕심껏 통째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그 달콤한 맛에 마냥 행복했던 시절어쩌면 눈같이 크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눈깔 사탕이었으리라 어느덧 머리가  희어진  50년 세월이제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리운 추억의 사탕 되었네아아 그 달콤함에 지금 침이 고입니다 지혜로- 서울 용두동 출신- 잭슨빌칼리지 미용학 교수- 잭슨빌미용학교 원장- 잭슨빌한인회

외부 칼럼 |시, 문학회, 지혜로,눈깔 사탕 |

[내 마음의 시] 새벽 이슬

석정헌(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밤은 고백처럼 은밀히숲을 향해 스며들고숨죽인 하늘의 흐미한 별들은갈길을 잃어버렸고그저 몇몇이 반짝일뿐이다 잠들었던걸까그래도 떠오르는 태양그나마 얼마 남지않은 별들서서히 무너지고새벽 안개 자욱한 숲겨우 내민 연녹의 잎사귀미세한 남풍에 서걱이고거미줄에 맺은 방울방울여명에 무지개 빛을 발하다가덧없이 사라지고배고픈 늙은 거미빈거미줄에 갇혀 꼼짝도 않는다  오성수- 시인- 1982년 도미-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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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있을땐 잘 몰랐다

이미리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있을땐 잘 몰랐다정원의 잔디와 꽃들이 늘 푸르고 화려하게 예쁜 이유를 있을땐 잘 몰랐다 내 차가 날렵한 디자인에늘 반짝 거리던 이유를 있을땐 잘 몰랐다 살아 가면서 물질이 얼마나 뼈져리게 중요한 지를 있을땐 잘 몰랐다 매일 아침 챙겨 주시던 따뜻한 모닝커피의 고마움을 있을땐 잘 몰랐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있을땐 잘 몰랐다혼자라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얼마나 서러운지를 있을땐 정말 잘 몰랐다  이미리- 1967 년 전남 영광 출신-

외부 칼럼 |문학회, 시, 권요한, 있을땐 잘 몰랐다 |

[내 마음의 시] 삶은 소풍입니다

권 요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인생을바쁘게 살지 말자인생은 일하는 것이 아니라소풍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하러 세상에 온것도 아니고성공하려고 세상에 온 것도 아닙니다  최소한 우리는이 삶을 하늘로 부터선물받아 이렇게지구에 와 있지 않습니까? 삶이라는 여행은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그 자체가 목적인 것이니이 여행 자체를 즐기세요 인생은 그저 소풍이니오늘도 소풍가는 마음으로신나게 놀아 볼까요? 권요한- 충남 청양 출신- 1996년 미국 이민- 한인청소년센터 (전)회장- 한인테니

외부 칼럼 |문학회, 시, 권요한, 삶은 소풍입니다 |

[내 마음의 시] 사막을 걷다

윤 배경(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이집트의 사하라사막을몽골의 고비 사막을여태 가보지 못 했음을안타까와 말라 되돌아 보면 그대의 삶이사막이었다 낮은 언제나 뜨겁고밤은 너무 추었다 욕망은 항상 목이 말랐고질투는 언제나 허기졌다 산들바람은통곡하는 모래 바람으로돌변하고전갈은 혐오의 독침을 빳빳히 세웠다유혹은 독사처럼 어슬렁거렸지 바로 앞에 보이던 고대의 유물은 신기루였고 그럼에도 그대의 행진이 멈추지 않는 것은무슨 일인가? 문득 문득 나타났던지도에도 없던 오아시스고독한 밤사막의 모래알

외부 칼럼 |시, 문학회, 윤배경 |

[내 마음의 시] 삶, 그 여정에서 만난 귀한이웃!

효천 윤정오(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수십여 년 만에 찿아간 고향보릿고개, 오솔길 간데 없고천방지축 개구쟁이 소꿉친구들 뭣이 그리도 바빠서 서둘러 본향으로 갔는가? 몇몇남은 불알(탱자) 친구들갈래머리 자야,옥이젊음도, 목소리도세월이 았아가 기억 못하고 이런 변이 또 있나굵은주름, 잔주름, 엉거주춤할아버지 누구세요?할머니는 누구세요? 삶, 그 여정에서 만난 이웃 아웅-다웅 내 삶의 버팀목귀하고, 고마운 줄 알아야지!  윤 정오충북 예천 출신- 주월 백마사단 탱크부대 소대장- 제27사단 탱크

외부 칼럼 |시, 문학회 윤정오 |

[내 마음의 시] 기꺼이 시로 납치된 아침

송원 박 항선(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작은 보라색 풀꽃들이 아침 산책을 유혹하는 4월의 아침딱따구리의 나무 쫒는 소리와작은 Brown Thrather 새들이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시 한 편에 납치당하고 싶다아름다운 시구와 운율이온통 내 생각을 체포하고롱아이랜드의 존스 해변은 아니어도저 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이라도 갈 거야기꺼이 그곳까지 납치당해라일락 꽃이 아니어도 향긋한 보랏빛 루엘리아 꽃이나보라색 란타나 꽃으로 나를 노래하게 하고흠뻑 비를 맞히지 않는 대신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에 부서지는 하얀  비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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