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U 제2대 이광순 총장 취임
"공의롭고 정직한 운영" 강조
허드슨테일러대학교(HTU) 제2대 총장 이광순 박사가 정식으로 취임했다. 이신임 총장은 선교전문 대학교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23일 이 대학 채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총장은 취임선서를 마친 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갖고 학교를 선교전문 대학교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 총장은 “이를 위해 그리스도와 성경 그리고 생명중심 정책을 펼쳐 선교사들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게 만들겠다”면서 “모든 과정을 지혀롭게, 공의롭게, 정직하게 운영해 맞춤선교과 맞춤교육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준 이사장은 “이 총장은 투사, 개척자, 선구자적 삶을 여성으로서 살라오신 분”이라면서 “새 패러다임으로 신학교를 운영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국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할 비전을 향해 나아갈 적임자”라고 이 총장을 소개했다.
추임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심만수 목사는 ‘진리중심’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유럽의 교회가 텅텅 비고, 한국교회 교인 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교회 안에 진리가 살아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허드슨테일러 대학교가 진리인 하나님과 말씀 중심으로 세상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일꾼들을 양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드슨테일러대학교는 이날 오후 ‘디지털 시대의 기독교 선교’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토론에는 류종길 박사, 이상명 박사, 홍경환 선교사, 이광순 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허드슨테일러대학교는 중국선교사 허드슨 테일러의 선교 정신을 본받아 선교일꾼양성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기존의 언더우드대학교는 일반대학으로 전환하고, 허드슨테일러대학교는 선교사를 양성하는 신학교로 전문화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