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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관련 문서 15건 찾았습니다.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서 ―비늘을 벗기고 배 따주세요 어릴적 짙은 들쑥 내음 같은비린내 나는 나무 도마 위에서비늘을 털기 시작했다 갑자기 빛나는 추억들이 우수수 떨어지고살며 주워온 부끄러운 껍질들도 떨어지고말갛게 드러나는 알몸배를 가르면 쏟아져 나올까숨겨두었던 사랑이며 그리움들이 문득 소금기로 삐걱거리는 가게문으로파도가 밀려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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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라는 뜻이어와둥둥 내 사랑 일거라고 결론 내린다 업어 준다는것강한자가 약한자에게정을 베푼다는 뜻이다대신 발이 되어걸어준다는 뜻이다몸을 맡기는 것어디를 가든 믿고함께 간다는 것이다 등에 가슴을 대고같은 쪽을 보며 한몸으로 간다는 것살과 살을 맞대어따스한 체온을 느낀다는 것 애틋한 정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다어와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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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밀 보리보릿고개 언덕이 있는 화성으로그리고 학교를 따라 서울로직업을 찾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삶의 바람이 부는 대로 굴러왔잖아살다보면 변덕스런바람이 부는대로 또 어디론가굴러가게 될 거야, 살다 보면  이성열1946년 경기 출생1976년 도미1986년 산타크루즈 소재 ‘APA’로부터 우수신인상 수상1987년 영시「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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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새로운 것 말해보렴.”어머님의 즐거움은 새로운 것 배우는 나의 즐거움.어제를 넘어서는 오늘,오늘을 넘어서는 내일을 향해어머님은 하루하루문턱 넘어, 마루 넘어, 토방 넘어 사셨는데국경 넘어, 바다 넘어,새땅에 와서 사는 나에게“오늘 배운 새로운 것 말해보렴”어머님이 물어보신다면어제, 오늘, 내일 반복되는 시간 속에 사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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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6] 시

곽상희 찢어진 옷깃 사이 피 묻은살(肉) 너덜너덜 내비치며나를 찾아왔는가.삐걱거리는 문밖에서동동거리는 네 발소리는 점점 다급해지고,칠흑 같은 시간,너와 동행하여 지쳐버린 열흘 굶은 몸 추스르다가,얼른 소리를 찾아간다. 네 피묻은 손이 피워내는색과 향의 그늘,별처럼 차갑고 아득한 눈동자…… 고통이여너를 안는다 고통이 녹아져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내안에서.   곽상희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졸업미국 오하이오대 에드가에벌스대 벵크스트릿드대학원 수학1980년《현대문학》으로 등단Olym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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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5] 이민 생활2

차신재  네 살짜리 첫아이를 데리고공부하겠다는 남편 따라겁없이 태평양을 건너왔다 서른 살 마흔 살이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이빛과 어둠으로 교차하던수많은 날들 먼 훗날처럼 아득해 보이던높은 층계 위에떨어져 쌓인 발자국이 어지럽다 눅눅했던 시간들을포구에 내려놓으려는 순간절뚝이며 다가오는 기억들 모퉁이마다 걸어놓은 풍경뒤로종소리처럼 멀어져가는지난 계절이마른기침을 한다  차신재강원도 강릉 출생1975년 도미《심상》신인상으로 등단‘시와 사람들’ 동인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역임시집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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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4] 약속

조옥동 늙는다는 것 세월을 향한 약속입니다약속의 층계를열심으로 오르내려붉은 신호들 예서  제서번쩍이고실핏줄 끝에서 신음하는 밤마다청보리밭 이랑에 물결치던 어린 봄바람은이마의 잔주름을 간지럼 핍니다 비탈에 선 나무들푸른 열망을삭혀 핏빛으로 뱉어내는 가을 지나엄동의 회초리 피 맺히는 살 밑에순해지는 씨-눈, 눈 비비며 내일의 꽃잎에색칠할 물감을 고르는 겨울이 있고 허술하게 늙는 것 아니라고씨앗이 씨앗을 얻기까지 계절의 속살거림 모두 새겨도드라진 상처로 단단한 껍질 때문에 그 약속 아름답고요 늙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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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3] 꿈에본막내

박만영 내 앞에서 언제나 웃던 막내저승빛을 걸치고 무표정으로 나타나손가락 여섯을 펴보였다. 돈은 저승에도 쓰이는가“오냐, 학비로 60불 주마.”했더니사라졌다. 내가 우울해 보이면 단숨에레몬도 비치로 데려갔다나무망치로 알래스카 게를 깨면서내 눈치를 살피던 막내불치병로 퍼스와 패혈증이데리고 갔다. 아비 구실 못한 나도더러운 나이만 늘리지 말고저승으로 떠나고 싶다여기저기 찾아 헤매다 만나면꼬옥 껴안고 싶다.  박만영1920년 경주 출생1940년 니혼대학 의학과 입학,이후 문과로 전과하여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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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 이민 애가

송석증 시인의 '이민 애가'는 이민 생활의 고독과 정체성 상실에 대한 깊은 애환을 담고 있다. 햄버거, K타운, 영주권 등 구체적인 소재를 통해 이민자들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표현하며, 주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한 개인의 모습을 묘사한다. 1945년 서울 출생, 1983년 미국 이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거주. 1997년 《시대문학》신인상 수상 후 ‘바다건너온눈물’ 등 시집을 발표했으며, 재미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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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 추억이 흔들린 날

본 기사는 120년의 미국 이민 역사를 거치며 활동한 미주 시인 10명을 소개한다. 고원, 박남수, 마종기를 비롯하여 한국 문단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들의 예술적 역량을 재조명하고, 이들의 작품을 통해 미주 이민 사회의 정체성과 문학적 가치를 탐구한다. 특히 강화식 시인의 '텔로미어' 등 주요 작품을 통해 시인의 삶과 예술 세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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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시문학 연구서 첫 출간

미주 한인 시문학에 대한 최초의 문학사적 관점의 연구서가 출간되었다. 이형권 교수가 최근 펴낸 ‘미주 한인 시문학사’(사진·푸른사상사 학술총서 53)이다. 총 6장과 2개의 보론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05년부터 1999년까지 미주 시단에서 전개되었던 한인들의 시문학과 주요 사건들을 시대별로 개관한다. 최초의 미주 한인 창작시로 알려져 있는 이홍기의 ‘이민선 타던 전날’(1905)부터 시작해 비슷한 시기의 작품으로 신한민보에 발표된 도국생의 ‘귀국가’(1907), 정지홍의 ‘사상팔번가’(1907), 최용운의 ‘망향’(1

생활·문화 |미주한인,시문학 |

애틀랜타 시문학 제13호 출판기념회

애틀랜타 문학회원들이 10일 애틀랜타 시문학 제13호 출판기념회를 갖고 작품을 발표했다.애틀랜타문학회(회장 조동안)가 지난 10일  오후 6시 둘루스에서 ‘애틀랜타 시문학 제13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애틀랜타 시문학’ 발간을 축하하러 온 60여명의 문학회 회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문학회 회원들은 ‘애틀랜타 시문학’지에 게재된 자신의 작품을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동안 회장은 "풍성한 가을에 ‘애틀랜타 시문학 열세번째’를 출간하게 되어 기쁘다. 회원들

|애틀랜타 문학회,출판기념회 |

〈인터뷰〉한국 시문학 영문번역대회 장원 이수현씨

"원작이 주는 느낌 살리려 많이 고민했어요""6학년때 이민 와 한국어 한국문학 접할 기회 적어"  비영리 교육연구기관 매크로 연구소(대표 권순희)가 주최한 제1회 시문학 번역대회에서는 에모리 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이수현 씨가 20여명의 참가자 중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한인 1.5세로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다는 이 씨와 인터뷰 했다. ▲대회에 참여한 계기는?"초등학교 6학년 무렵 부모님을 따라 이민와 학교 생활을 하면서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부모님과는 한국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

인물·인터뷰 |시문학,번역,이수현,장원 |

이수현씨, 한국 시문학 영문번역 '장원'

매크로연,수상자 발표금상 유동현씨 등 8명지난 8월에 실시된 제1회 시문학 영문번역 경시대회 수상자 명단이 발표됐다.교육연구단체 매크로 연구소(대표 권순희)가 한국의 문학을 미국에 알리기 위한 개최한 이번 대회  장원에는 에모리대의 이수현씨가 뽑혔다. 권순희 대표는 "시와 영문학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전문가 수준을 선보였다"며 "특히 많은 1.5세 한인들이 높은 시문학 이해도와 수준급의 영어 실력으로 입상했다"고 말했다.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심사에는 웨슬린 대학교 고유진 교수, 하버드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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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문학' 미국에 알린다

시문학 영문번역 및 워크샵∙경시대회 열려 매크로 연구소∙조지아텍 유학생회 주최로 한국의 문학을 알리기 위한 시문학 영문번역 워크샵 및 세미나, 경시대회가 개최된다.먼저 경시대회 전 열리는 시문학 영문번역 워크샵 및 세미나는 비영리 교육연구단체 매크로 연구소(대표 권순희)와 조지아텍 한인유학생회(KIYAC, 회장 이승재)가 공동주최해 오는 26일과 9월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26일에 열리는 워크샵은 노아은행 본사건물 2층 강당에서 오전 10시~정오까지 진행되며, 세미나는 9월 6일 조지아텍에서 오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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