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생각] 비극의 항공기 충돌사건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아! 슬프다. 너무나 애통하고 기가 찰 참사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슬픔과 고통을 참고 살아야 되고 죽은 사람들은 말이 없고 유가족들은 망연자실 피눈물을 흘릴 것이다. 인간들은 삶과 죽음이 그런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내일 일을 알 수 없고 또 밤사이 어떤 이변이 생길지 알 길이 없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 역시 자신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게 될 것을 전혀 모르고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날벼락이다. 아마도 속고 속아가며 사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