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통증 유발하는 사무실 환경…‘기업들 비상’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4-07-29 09:37:42

통증 유발하는 사무실 환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체 공학적 가구로 교체

팔꿈치까지 놓는 책상

스크린 상단은 눈썹 위치

앉았을 때 무릎이 엉덩이 위

 

 사무실 환경과 업무 자세가 나쁘면 각종 통증이 유발된다. 인체 공학적 사무용 가구로 교체하고 자세도 적절히 교정하는 것이 좋다. [로이터]
 사무실 환경과 업무 자세가 나쁘면 각종 통증이 유발된다. 인체 공학적 사무용 가구로 교체하고 자세도 적절히 교정하는 것이 좋다. [로이터]

 

 

퇴근 후 집에 왔는데 목덜미가 당기고 뻣뻣함을 느낀다. 눈꺼풀은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고 허리 통증까지 밀려온다.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 지속된다면 인체공학적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시기가 찾아온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긴 시간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각종 통증과 이로 인한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기 쉽다. 업무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업무 환경과 자세에도 적절한 변화가 필요하다. UC샌프란시스코의 인체공학 프로그램 크리스틴 아믈리에 매니저는“사람들은 미래의 워크스테이션이 어떤 모습일지 찾기 시작했다”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한 책상에 앉아 근무했으나 이제는 워크스테이션을 공유하거나 집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많아졌다”라며 앞으로 달라질 업무 환경을 설명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통증 유발을 줄이는 업무 자세와 방법을 알아본다.

 

■책상은 충분히 넓어야

몸을 기대거나 웅크리게 하는 업무 환경, 너무 밝거나 어두워서 눈을 찡그리게 하는 업무 환경을 피해야 한다.

우선 책상은 모든 사무기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컴퓨터 화면과 팔길이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넓어야 한다. 책상이 너무 비좁으면 눈과 신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책상 깊이는 타이핑 작업을 할 때 손목이 아닌 팔꿈치까지 올려놓을 수 있도록 적어도 26~30인치는 되어야 한다. 책상의 높이도 중요한데 신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높이면 적당하다. 일어선 자세로도 사용할 수 있는 조절형 책상도 최근 많이 사용된다. 잠시 일어서서 쉬는 시간을 가지면 두뇌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컴퓨터 화면은 화면 상단이 눈썹 위치에 와야 목 통증과 눈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가장 자주 보는 모니터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위치에 놓는다.

랩톱 컴퓨터는 (휴대용)스탠드,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사용해야 내려다볼 때 오는 목 통증, 팔을 뻗칠 때 오는 어깨 통증 등을 피할 수 있다.

상자나 책 여러 권을 쌓은 뒤 그 위에 랩톱 컴퓨터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무실 천장 조명이 컴퓨터 화면에 반사돼 눈을 방해하면 책상 위치를 바꾸고 조명이 어두우면 탁상용 램프를 여러 개 사용한다.

 

■인체 공학적 의자

사무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경우 비싸더라도 인체 공학적 의자를 구입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각종 통증 완화에 도움되는 의자를 찾으려면 좌석 높이와 기울기, 등받이 각도, 팔걸이 조절 여부 등 여러 가지를 살펴야 한다.

의자에 앉았을 때 무릎 높이는 엉덩이보다 위로 올라와야 한다. 의자 좌석 끝에서 무릎 뒤쪽 사이 공간은 손가락 2~3개가 들어갈 정도가 적당하다. 의자 높이는 팔꿈치가 책상에서 90~110도 각도로 구부리기 편하게 조절해야 한다.

의자에 앉았을 때 두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놓을 수 있어야 하는데 만약 의자가 너무 높으면 발 받침대 등을 사용해도 좋다.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경우 발을 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 있는 것을 고른다.

의자 등받이는 허리를 충분하게 지지할 수 있어야 편하고 바르게 앉아서 근무할 수 있다. 또 뒤로 기울일 수 있도록 유연하게 움직이는 등받이면 더 좋다. 필요하다면 허리 지지를 위해 쿠션을 허리 뒤에 쿠션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주 앉았다 일어나는 경우 의자 높이 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적절히 조정하도록 한다. 목, 등, 어깨를 자주 주무른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듣고 올바른 자세를 돕는 의자를 찾아야 한다.

 

■인체 공학적 키보드

팔(뚝) 위치에 따라 손목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컴퓨터 작업 시 팔뚝에서부터 손 중앙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팔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을 구부리거나 손목에 압력이 가해지면 힘줄이나 연조직에 부담을 준다.

위로 향하도록 조정이 가능한 키보드는 목을 아래로 굽히지 않고 볼 수 있어 목 통증을 완화하지만, 손목을 위로 구부리게 해 부담이 될 수 있다. ‘실리콘 키보드 점자’(silicone keyboard dots)를 사용하면 키보드를 아래로 볼 필요도 없고 손목을 위로 구부리지 않아도 된다.

시중에 인체 공학적 키보드가 많이 나와 있는데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도 좋다.

일부 제품은 키보드 중간이 돌출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 손목과 손을 더 편안한 각도로 놓고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가 아예 반으로 나뉘어 어깨를 안쪽으로 굽힐 필요 없이 손과 팔을 더 멀리 떨어져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키보드 제품도 있다.

푹신한 손목 패드를 많이 사용하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손목 패드를 사용하면 손목에 의지하기 때문에, 팔뚝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또 ‘트랙볼’(Trackball)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손목 패드가 장착된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우스는 손가락을 모으거나 오므릴 필요 없이 손을 편안하게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고른다.

세로로 선 형태의 버티칼 마우스는 자연스러운 손 자세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돼 손목에 가는 무리를 줄여준다. 트랙볼 마우스는 볼이 마우스 위쪽이 달려 있어 엄지손가락을 움직여 커서를 조정하기 때문에 손목 부담이 덜하다. 마우스 버튼과 스크롤 휠의 위치도 중요하다. 위치가 잘못되면 손가락을 불편한 자세로 움직여야 한다.

 

■침대 작업은 피해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자가 늘었다. 집 안 모든 공간이 근무 공간으로 변했지만 침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침대 위에서 랩톱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를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침대에서 작업할 때 무릎 아래에 너무 높지 않은 쿠션 등을 놓고 허리와 목을 지지하는 쿠션도 사용해야 올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다.

랩톱 컴퓨터를 허벅지에 놓고 사용하지 말고 침대용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랩톱 컴퓨터 스탠드를 함께 사용해 화면 상단이 눈썹과 일직선이 되도록 조정하면 목과 어깨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랩톱 컴퓨터를 벽걸이 TV 화면과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기대선 6월 3일 유력...재외선거 등록 서둘러야
조기대선 6월 3일 유력...재외선거 등록 서둘러야

총영사관 재외선거 등록공지·24일 등록 마감선관위 온라인 등록가능·재외투표 5.20-25일  한국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60일 이내 조기대선’이 현실화했다.

뉴난 한국학교 '직지' 특강 실시
뉴난 한국학교 '직지' 특강 실시

노스조지아대 정희영 교수 특강세계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알려 뉴난한국학교(교장 김미진)가 지난 4월 4일 세계기록유산-직지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직지는 직지심체요절로도 불리며 현

비대위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관위 구성
비대위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관위 구성

선관위원 및 고문단 명단 발표이홍기 탄핵안 가결 정식 공고선거 일정은 WKBC 이후 발표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는 7일 불법 한인회

미 남부 미슐랭 가이드 나온다
미 남부 미슐랭 가이드 나온다

북미 최초 지역단위 가이드 북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남부지역 유명 식당과 호텔을 소개하는 미슐랭 가이드가 출간된다.궨달 풀레넥 미슐랭 가이드 국제 디렉터는 “200

"한미동맹 극대화 위해 노력할 것"
"한미동맹 극대화 위해 노력할 것"

애쿠스 애틀랜타 창립 2주년 기념이승만·맥아더 동상 내년 4월 제막 한미연합회 애틀랜타지부(AKUS ATL, 회장 오대기)는 지난 5일 오후 4시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창립 2주년

“하나님의 뜻이, 하늘의 뜻이 나에게 임하는 것”
“하나님의 뜻이, 하늘의 뜻이 나에게 임하는 것”

2025 헤리티지 부흥집회 “Awake” 열어 애틀랜타 슈거힐 뷰포드 소재 헤리티지교회 임채남 담임목사가 4일 금요일부터 5일, 6일 3일에 걸쳐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 홍민기

귀넷 스포츠바서 심야 총격···1명 사망
귀넷 스포츠바서 심야 총격···1명 사망

용의자 20대 남성 체포   귀넷 카운티 소재 스포츠바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20대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귀넷 경찰에 의하면 사건은 6일 새벽 2시

휴일 폭풍우로 조지아 곳곳 피해···2명 사망
휴일 폭풍우로 조지아 곳곳 피해···2명 사망

컬럼버스서 부자, 나무에 깔려 참변애틀랜타 남부선 토네이도 발생해 6일과 7일 오전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전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인명피해와 함께 항공기 결항과 대규모

아이유, 유튜브 구독자 1천만명 '다이아몬드 버튼' 획득
아이유, 유튜브 구독자 1천만명 '다이아몬드 버튼' 획득

"재밌는 콘텐츠 많이 만드는 천만 유튜버가 되겠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유튜브 구독자 1천만명을 돌파했다.7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트럼프 선 넘었다” 애틀랜타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
“트럼프 선 넘었다” 애틀랜타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

2만명 참여 일방적 독주 행정부 비판‘Hands Off’피켓 들고 반트럼프 외쳐CDC 대량해고∙보건예산 삭감 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가 5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한국에서 타주에서 오면 가볼만한곳]추울 때 따뜻하게, 더울 때 시원하게! 미국에서 시작해서 한국으로 진출한 우리나라 브랜드 #올가리노
[플로리다 홈리뷰] 커뮤니티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단지 밖으로 안 나가고도 일년 내내 살 수 있을 듯한 기가 막힌 새 단지!! (feat. 당근, 닭, 유기농, 브라운씨)
[애틀랜타 뉴스] 2025년 4월 5일(토) #윤석열탄핵#윤석열탄핵확정#헌재탄핵선고#미국무부반응#해외언론반응#이제는화합#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
[애틀랜타 홈리뷰] 85번 도로에서 제일 가까운 55+ 새 단지! 누가 지었는데 이렇게 구조가 독특하고 예뻐!?
[애틀랜타 홈리뷰] 6000평 대지+호수+명문학군… 조용히 거래되는 진짜 부자들의 집
[애틀랜타 부동산] 조지아 땅! 축구장 45개 크기, 84에이커의 농업용 부지에서 꿈을 펼쳐보세요!